특이한 제목.
아마 바다에 관한 영화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포스터를 보니 전혀 바다와 연관되지 않았다는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과연 무엇 때문에 “랍스터”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찾으려고 애쓰며 영화를 보게 되었다.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 콜린 파렐(데이비드 역), 레이첼 와이즈(근시 여인 역), 레아 세이두(외톨이 리더 역) 등
장르 :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118분
관람가 : 청소년 관람불가
언제나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주인공.
지쳐보이는 느낌이 가득하다.
짝을 찾기 위해 지내는 호텔.
이 곳 에서는 통제된 생활을 한다.
모두 1인 테이블로 짝을 찾는 싱글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상형을 찾아간다.
내부는 평범한 호텔과 다름없어 보는 이로부터 이질감을 최소화한다.
직원과 회사의 버스.
영상 내내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짝이 있는 사람, 짝이 없는 사람,
그리고 자립하고자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올바르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뜻이 같은 서로를 존중하고 동경한다.
이렇게 검문을 하며 짝의 유무를 판별하기도 한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혼자서도 살아갈 자가 누구지?
조금은 독특한 내용의 시나리오.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다.
자립을 위해 목숨걸고 사투하는 씬이 크게 자리하면서도
결국 인간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 함께 살아감을 말하고 있다.
다소 비현실적인 부분에 중간 중간 웃음을 지었던 장면도 있었지만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인간은 과연 완벽하게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