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받아 본 영화.
찾아보니 꽤 유명한 영화였다.
국내에 개봉 한 여러 영화 중, 원제를 넘어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
번역된 제목이라고 생각할 만큼 절묘한 제목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2013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료타 역), 오노 마치코(미도리 역), 릴리 프랭키(유다이 역) 등
장르 : 드라마, 가족
러닝 타임 : 121분
관람가 : 전체 관람가
칸 수상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포스터.
담담한 제목으로 시작된다.
전형적인 이상향의 가족 모습.
아이의 아버지는 직장 내 에서 성공한 샐러리맨이다.
또 다른 아이의 아버지는 나름대로 철학있는 행복을 바라는 낭만주의 아버지다.
사고로 바뀐 친아들을 만나게되었다.
과연 피가 가까울까, 세월이 먼저일까.
자신의 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다.
절제된 가정에서 자라 이 곳에서의 생활이 그저 새롭게 느껴지는 아이.
서로의 시간이 흐르고, 가족사진을 찍는다.
이 일을 계기로 아들과 같이 성장을 하게 된 아버지.
평행선이 점점 좁혀져 끝에서야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게 되었다.
아버지란 일도 다른 사람은 못 하는 거죠.
간만에 뭉클한 영화였다.
되지도 않는 시나리오에 끼워넣는 감정선보다
잔잔하게 흐르는 여운이 있는 그런 영화다.
한 가지 드는 궁금함은
절제된 가정속에서 자란 아이가
친아버지를 만나 생활하면서 활짝 웃었을 때와
끝날 무렵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와 포옹했을 때.
어느 순간이 아이가 느끼기에 더 행복했는지 궁금하다.
시간이 먼저인지, 피가 먼저일지
아이의 관점에서도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201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