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를 몇 가지 꼽으라면 아마 이 영화도 순위에 들 것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인생은 아름다웠고, 그 가득한 행복함은
제목 그 자체만으로 116분의 러닝 타임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생각되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다.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역), 니콜레타 브라스키(도라 역), 조르지오 깐따리니(조수아 역) 등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 타임 : 116분
관람가 : 전체 관람가
“인생은 아름다워”의 포스터.
역시나 칸 수상작이다.
오랜만에 보는 이태리 영화.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가 암살당하기 직전 남긴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09/re_2.webp)
귀도의 피앙세 같은 존재인 도라.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떻게 그리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웃음을 넘어 낭만적으로 비춰진다.
유태인들이 시련을 겪던 시기.
진중한 면도 느껴진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09/re_5.webp)
도라에게는 구원의 존재로 등장하는 귀도.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전환되는 시점이다.
자신의 아들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처절하고 애절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09/re_8.webp)
여러 연을 만들었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은 나약할 뿐 이었다.
아버지 덕분에 끝까지 웃을 수 있던 아들.
다행이면서 안타까운, 슬픈 해피엔딩이다.
당신이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나는 이미 그곳에 없습니다.
기억에 남아있던 영화였는데
너무 어렸을 적 봤던 영화라 제목도 잘 모르고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찾아보게 된 영화다.
러닝 타임 내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주인공의 모습이
제목 그대로 “인생을 아름다워”를 대변하고 있다.
가끔 나오는 주인공의 진중한 모습에
아마 영화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그 만의 고뇌가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항상 365일 내내 저렇게 낙천적으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은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잘 느낄 수 있었다.
걱정이나 근심이 있을때 보면 분명 도움이 될거라 자부하는 영화다.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