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온 김에 즐기는 문화생활.
본가에 와서도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정신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본 포스터 속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눈에 띄어 보러 가게 된 전시회다.
[리뷰]
CxC Art Museum 건대 /
헬가 스텐첼 사진전 : 일상의 재발견
건대입구 스타시티에서 진행 중인
헬가 스텐첼 사진전.
펜톤과 노루 페인트에서 협찬한 듯싶다.
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72 스타시티, 3층
CxC 아트 뮤지엄시간 /
22.11.18 – 23.03.01
월 – 일요일, 11:00 – 20:00
입장마감 19:30인스타 /
@cxc_art_museum
에피소드마다 톤을 다르게 구성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귀여운 작품.
낙서 같은 한 마디도 적혀있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법한 오브젝트를
센스 있게 표현했다.
책 읽는 티 백들.
제일 귀여웠던 작품.
3대 500?
전시장 곳곳에 있던 기존 시설물을 살려
작품화 한 모습이 눈에 띈다.
에피소드와 어울리는 색상.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작품이 많다.
또 다른 섹션.
컬러로 구분감을 준 건 좋지만,
공간 자체가 살짝 허술하다.
바로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는 작품.
머리 위를 쳐다보는 재미가 있다.
꽤나 신난 듯 한 아이들의 흔적.
벌써 마지막 에피소드다.
빵을 굽는 빵.
얼굴만 반대로 돌려놓으면
감쪽같을 것 같다.
전시가 끝나고 이어지는 기프트 샵.
꽤 퀄리티 좋고 가격도 괜찮은 제품들이 있었다.
발상의 전환이 두드러지는 아이들 눈높이 전시.
적은 작품 수와 부실한 구성은 아쉬움.
전시를 보는 겸 저녁 식사도 같이 할 생각을 하다가
저녁은 율이 좋아하는 뚝도 시장에서 먹으면 되겠다 싶어
가까이 위치한 건대 스타시티에서 진행 중인 사진전을 보러 가게 되었다.
포스터도 마음에 들고 약간 힐링 콘셉트의 느낌이라
볼 만하겠다는 생각으로 티켓을 구입했는데,
여태껏 봐 왔던 전시 중 가장 빨리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아이디어나 작품은 나쁘지 않았는데
공간 자체가 전시 용도라기보다 건물에 가벽을 세워 만들어진 느낌이어서
온전히 작가의 말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뭔가를 많이 보여주고 싶은 것 같은데 작품 수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깊이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는 전시로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공간이 넓고 일상의 주제를 다룬 만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는 좋아 보인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CxC Art Museum 건대 /
헬가 스텐첼 사진전 : 일상의 재발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