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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USA

미국 괌, 7박 8일 여행기 1) 괌 입국과 플라자 리조트, 그리고 더 비치까지

보고픈 사람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

 

 

팬데믹 발생 이후 긴 시간을 기다려오다가 겨우내 기회를 잡아 출발하게 된 미국 괌이다.

 

 

전체 일정은 서울 - 괌 - 타무닝 - 하갓냐 - 우마탁 - 메리조 - 괌 - 서울 로,

 

 

총 7박 8일의 일정이다.

 

 


 

 

1) 괌 입국과 플라자 리조트, 그리고 더 비치까지

 

 

with 율

 

 

 

 

드디어 괌으로 출국하는 날.

두 번째로 이른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어느 때보다 한산한 체크인 카운터.

예약 내역과 PCR 영문 음성 증명서를 확인하고 수화물을 접수했다.

 

 

체크인이 완료되고 나니

이제 어떻게 됐든 괌에 도착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한다.

 

 

 

 

 

 

현재 괌 까지 운항하는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진에어가 그나마 화, 금요일 비행 편을 유지하고 있기에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서 예매했다.

 

 

보통 국내선과 단거리 운항에 쓰이는 737을 탑승했는데,

3분의 1 정도만 탑승해서 세 자리 모두 쓰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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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시간 30분이라는 비행시간이 길긴 긴 건지

이륙 후 한 시간 정도 지나 기내식이 나왔다.

 

 

인천공항의 식당들이 대부분 휴업 중이어서 아침을 거르고 탑승했는데,

다 먹긴 했지만 차갑고 딱딱해서 좀 힘들었다.

 

 

 

 

 

 

태평양 한가운데.

제주 상공에서 태풍 위를 지날 때 빼고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기류였다.

 

 

 

 

 

 

눈을 감았다 떠도 여전히 같은 바다를 보다가

마침내 반가운 땅을 마주한 모습.

 

 

이후 괌 안토니오 B. 원팻 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심사에 세관, 검역 과정을 거쳐

렌터카를 타고 호텔에 도착할 때 까지는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사진은커녕 짐만 주구장창 들고 다녔다.

 

 

우선 입국심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스타 줄이 따로 있지는 않았고,

이스타를 사전에 등록했거나 동행자가 있어도 질문이 꽤 많았다.

 

 

나는 혼자 도착해서인지 입국부터 세관까지 질문 세례를 받았는데

왜 왔는지, 누구랑 왔는지, 왜 혼자 왔는지, 직업이 뭔지, 뭘 할 건지 등

동정 어린 시선을 받으며 잘 즐기다 가라는 유쾌한 인터뷰를 하고 통과했다.

 

 

다들 진지한 모습이지만 특유의 유쾌함도 있고 농담도 던지니

긴장하지 말고 대답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검역에서는 PCR 영문 음성 증명서와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백신 접종 사실 선언서를 제출하고 통과하였다.

 

 

출국 시 챙긴 자료만 잘 가지고 있으면

나머지는 기내에서 작성하도록 나눠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렌터카는 QEEQ를 통해 닛산 렌터카에서 베르사 노트를 예약했다.

 

 

일주일 기준 19만 원 정도로 보험은 면책금 500달러의 일반 자차만 가입,

기름은 반납 시 풀로 채워오는 플랜으로 진행했다.

 

 

닛산 렌터카 사무소는 공항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보증금 100달러를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 후

주차장 우측 끝으로 가 인도받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반납 시 돌려주거나 결제 취소를 해준다.

 

 

렌터카 비용이 저렴하기도 하고 어디를 돌아다녀도 차가 필요하니

정말 호텔에만 머물다가 올게 아니라면 필수로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면허증의 경우 국제 면허증을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국내 면허증만 있어도 바로 렌트가 가능하다.

 

 

 

 

 

 

첫 번째 머무를 호텔은 괌 플라자 리조트.

 

 

진입로가 헷갈려서 한 바퀴 돌아 진입했는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확인 후 진입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체크인 시 프런트 직원들도 친절하고

룸 컨디션도 리모델링돼 생각보다 준수한 편이다.

가성비를 따져야 한다면 지체 없이 여기를 선택할 것 같다.

 

 

다만 요청사항으로 고층, 할리우드 세팅을 요청했는데

아쉽게도 할리우드는 불가능해서 셀프로 세팅 후

룸 서비스와 체크아웃 시 원상 복구하며 지냈다.

 

 

 

 

 

 

꽤 널찍한 객실.

 

 

 

 

 

 

기본으로 생수 두 병이 제공되며

코로나 때문인지 마스크와 물티슈도 구비돼 있었다.

 

 

에어컨은 어디를 가나 잘 작동하는 편인데,

상당히 세게 작동해서 잘 때 적당한 온도를 맞추는 게 관건이다.

 

 

 

 

 

 

티비는 조금 작지만 보고 있을 시간은 없으니

크게 상관없는 부분.

 

 

 

 

 

 

나름 엔틱한? 느낌의 화장실.

어메니티도 칫솔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

 

 

괌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섞여있어서 끓여 마시면 안 된다던데

그 때문인지 씻어도 미끌거리는 느낌이어서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다만 한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씻는 사람으로서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점이 아쉬웠다.

 

 

 

 

 

 

발코니로 나와 밖을 본모습.

 

 

 

 

 

 

저 멀리 두짓타니가 보이는데

고개를 조금 더 돌리면 바닷가도 볼 수 있다.

 

 

 

 

 

 

비록 바닷가 바로 앞은 아니지만

나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뷰.

 

 

 

 

 

 

닛산 렌터카에서 받은 주차장 지도.

반납 시에도 지정 주차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

 

 

 

 

 

 

괌에서 첫 노을.

 

 

 

 

 

 

하루에도 몇 번씩 스콜이 지나가서인지

곳곳에 물 웅덩이가 있다.

 

 

 

 

 

 

모든 게 붉게 물드는 시간.

 

 

율을 데리러 공항으로 마중 나가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해서

첫 밤길 운전을 시작했다.

 

 

어둡고 패인 곳이 많아서 천천히 운행하며

공항에 도착해서는 퍼블릭 파킹에 주차 후 기다렸다.

 

 

렌터카 파킹은 오직 대여, 반납만 가능하니

주차를 한다면 유료인 퍼블릭 파킹을 이용해야 하고,

미리 픽업을 대기하고 있다면 주차할 필요 없이 공항 앞에서 만나면 된다.

 

 

 

 

 

 

괌에서의 첫 아침.

발코니에 나가니 덥고 습한 공기가 반긴다.

 

 

 

 

 

 

주차장에 있던 미니카.

 

 

 

 

 

 

 

 

 

 

느긋하게 지내기로 했으니

아점으로 호텔 앞 에그 앤 띵스에 가기로 한다.

 

 

 

 

 

 

괌의 특이한 중앙 차선.

 

 

양측 차선 모두 진입이 가능하며

안전을 확인 후 좌회전 또는 유턴하면 된다.

 

 

 

 

 

 

바로 옆 티 갤러리아도 휴업을 마치고

일부 매장을 오픈했다.

 

 

 

 

 

 

괌 플라자 리조트 건물에 JP 스토어와 맥도날드 등

다양한 가게가 있어서 편리하다.

 

 

 

 

 

 

신호등은 버튼을 눌러야 켜지는 방식.

기둥에 버튼이 있으니 잘 찾아서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한시쯤 도착한 에그 앤 띵스.

오후 두 시까지 영업이기에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여행 중 현지 코로나 환자가 많이 나와서

되도록이면 안전하게 먹기 위해 테이크 아웃을 요청해 포장해왔다.

 

 

미국에서는 테이크 아웃이라는 표현보다

To-Go, 투고를 자주 사용하더라.

 

 

 

 

 

 

양이 엄청나게 많은 팬 케이크와 세 가지 소스.

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물리지 않고 맛있다.

 

 

 

 

 

 

두 번째 메뉴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로코모코를 선택.

 

 

보다시피 계란도 올라가 있고 안에 함박 스테이크, 밥도 있어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느끼해질 무렵에는 같이 준 케첩에 찍어 먹으면 좋다.

 

 

 

 

 

 

조금 더 돌아볼까 하다가 아직 적응이 덜 된 건지

너무 덥고 습해서 호텔로 돌아와 쉬었다.

 

 

 

 

 

 

미리 예약해둔 더 비치로 가는 길.

노을 시간에 맞춰 예약했다.

 

 

 

 

 

 

렌터카를 가져간다면

도로 끝 건 비치 주차장을 사용하면 된다.

 

 

 

 

 

 

이미 차가 많이 들어와 있던 주차장.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주차를 잘하고

차에 놓고 내리는 소지품은 보이지 않게 글로브 박스나 트렁크에 넣는다.

 

 

주차 시에는 견인, 장애인, 소방 구역 표시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데

특히 경계석이 빨간색이라면 절대 차를 세워놓으면 안 된다.

 

 

 

 

 

 

 

 

가장 바다 가까이 온 날.

투몬보다 비교적 한산한 건 비치다.

 

 

 

 

 

 

우리가 예약한 더 비치 레스토랑 앤 바.

 

 

워낙 유명해서 방문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진행하면 된다.

 

 

 

 

 

 

뷰가 좋은 곳을 요청했는데

바다가 잘 보이고 그늘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셨다.

 

 

 

 

 

 

노을이 기대되는 뷰.

 

 

 

 

 

 

직원분들이 굉장히 열심이시고 친절하시다.

 

 

 

 

 

 

식사 전 먼저 주문한 목테일.

 

 

논 알콜 칵테일을 목테일이라고 하는데,

데코도 그렇고 칵테일 마시는 기분을 낼 수 있으니

차량을 가지고 왔을 때 마시는 게 좋다.

 

 

 

 

 

 

한국의 나쵸를 생각했다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란 메뉴.

 

 

엄청 푸짐하고 화려해서

천천히 먹기 좋았다.

 

 

 

 

 

 

또 다른 메뉴 하나는 포케.

고소한 회 무침처럼 나와서 입맛에 잘 맞았다.

 

 

 

 

 

 

서비스로 주신 구운 파인애플.

 

 

당일 일본인 서버분이 안내해주셨는데

오랜만이라고 환영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다.

 

 

 

 

 

 

저무는 노을 아래.

 

 

 

 

 

 

구름에 햇빛이 가리니

밖에서 먹기 딱 좋은 날씨가 됐다.

 

 

 

 

 

 

비 오는 먼바다.

 

 

 

 

 

 

 

저녁이 되니 DJ의 음악이 나오고

분위기도 점점 짙어진다.

 

 

 

 

 

 

하나 둘 켜지는 조명.

 

 

 

 

 

 

바라만 봐도 좋은 순간이었다.

 

 

 

 

 

 

나쵸를 한 움큼 남기고 나오는 길.

바로 앞이 건 비치여서 조금 걷다 들어가기로 한다.

 

 

미국에서 식사 후 결제 방법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식사가 끝났다면 손을 들어 서버에게 영수증을 요청하고

금액을 확인한 후 카드 또는 현금을 끼워서 다시 서버에게 전달하면 된다.

그럼 서버가 같은 영수증 두 장을 가지고 오는데

고객용은 갖고 나머지 하나에 팁과 총액을 기재해서 다시 주면 끝이다.

 

 

현금의 경우 팁을 같이 주면 되고

카드는 정보가 복사돼있기에 영수증만 돌려줘도

2~3일 후 팁 포함 금액으로 결제액이 정정된다.

 

 

 

 

 

 

불어오는 바람과 먼바다에 내리는 비,

그리고 진득한 노을.

 

 

적도의 날씨에 조금은 적응이 된 2일 차가 지난다.

 

 


 

 

2021.09.17 - 2021.09.24

 

 

미국 괌, 7박 8일 여행기 1) 괌 입국과 플라자 리조트, 그리고 더 비치까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