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해 준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X100F.
RF 디자인에 빠져 X-Pro2까지 사용하게 만든 제품인데
우연히 기회가 생겨 잠시 사용해보게 되었다.
[리뷰]
FUJIFILM 후지필름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X100F
레트로 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후지필름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X100F.
레트로라는 단어에 걸맞게 실버 색상이다.
오랜만에 열어보는 흰색 X박스.
구성품 중 눈에 띄는 것은 렌즈캡이 예쁘다는 것,
충전기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플러그 결합식이라는 점이다.
단아한 매력의 디자인.
X-Pro2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후지필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채용한 RF 디자인의 카메라다.
렌즈 교환은 불가하며
23mm F2 후지논 단초점 렌즈를 사용했다.
다만 와이드, 텔레 컨버젼 렌즈를 통해
광학적으로 화각을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초점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
조작부도 잘 정리되어 있어 터치는 미지원이지만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상단부는 지금 사용하는 X-Pro2와 거의 동일하다.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이 있다면 ISO 다이얼을 “C”에 맞춰놓고
전면 다이얼로 쉽게 ISO 변경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각종 단자 연결부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디 충전을 지원하고 있어 외부에서 충전이 편리하다.
오밀조밀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클래식한 느낌을 잘 살린 카메라.
X-Trans 3세대 센서 사용으로
이미지의 느낌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OVF를 통해 본모습.
시야가 넓어서 보기 좋다.
EVF로 본모습.
OLED가 아닌 게 살짝 아쉽고,
X-Pro2와 다르게 OVF와 EVF 전환 과정에 가림막이 올라오는 동작에서
꽤 큰 움직임 발생해 추후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됐다.
레트로 디자인과 성능의 집약체.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성능은 아쉬움.
보던 대로, 듣던 대로 예쁜 카메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이 생기는 디자인이다.
레트로 한 느낌도 과하지 않아 쉽게 질리지 않고
후지필름만의 필름 시뮬레이션도 있으니 가볍게 일상에서 쓰기 좋아 보인다.
렌즈 성능은 준수한 편이나 최대 개방 시 소프트 해지는 현상은
어느 정도 호불호 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필름 카메라 느낌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X100V 출시로 가격이 전보다 저렴해지기도 했고
일상용으로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FUJIFILM 후지필름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100F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