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유리에 썬팅이 되어 있던 모닝.
핸드폰 거치대가 필요 없어져 떼었는데 그만 썬팅 필름이 우그러져 버렸다.
눈에 거슬리기도 하고 야간 주행 때 앞이 어두워서 필름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업체에 가자니 비용도 비용이고 제거만 하고 돌아오기 그래서 직접 제거했다.
[올 뉴 모닝]
전면 유리 썬팅 필름 자가 제거하기
지상 주차장에서 햇빛을 오래 받다 보니,
열 때문에 거치대를 붙이고 있던 부분이 우그러졌다.
제거하기에 앞서 어디까지가 필름인지 확인했는데
빨간 선 정도로 재단되어 붙여져 있었다.
블랙박스와 룸미러 때문에 가장 걱정한 부분인데
여기도 역시 덮지 않게 재단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썬팅 제거 작업.
단면도가 있으면 좋다고 하는데
없어서 커터칼을 이용해 살짝 흠을 내고 떼어냈다.
집중해서 필름이 끊어지지 않게 당기는 게 중요하다.
거의 다 떼어낸 모습.
초반에만 잘 잡으면 어렵지 않게 쭉쭉 당기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본드.
냄새가 굉장히 역해서 창문을 활짝 열고 작업해야 한다.
대단히 잘 안 지워지는 본드를 보고 아차,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필름을 어느 정도 떼어냈다가 스티커 제거제를 뿌리고 다시 덮었다 제거하는 방법,
뜨거운 날 단면도를 이용해 살살 긁어내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더라.
이미 엎어진 물.
뿌옇게 돼서 차를 가지고 어딜 갈 수도 없다.
물티슈와 알콜, 안 쓰는 카드를 이용해 슬슬 불려서 저걸 다 긁어냈다.
처음엔 스티커 제거제도 뿌려보고, 커터칼로 살살 긁기도 했는데
하도 오래돼서 그런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알콜은 없었기에 워셔액을 대신 사용했는데,
워셔액으로 작업할 때는 꼭 에탄올 성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메탄올 제품은 환기가 잘 되어도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꼬박 두 시간을 긁어 깨끗해진 유리.
해야 된다면 하겠지만,
불편한 자세로 앉아 유리를 벅벅 긁어야 하는 걸 생각하면
샵에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올 뉴 모닝]
전면 유리 썬팅 필름 자가 제거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