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020 F3 NEOWISE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기
spot / 서울 창포원 일대
벌써 세 번째 찾은 창포원.
그나마 주변에 북서쪽이 트인 곳을 찾아보니
이 곳이 광해는 좀 있지만 관측하기 괜찮을 것 같았다.
6,500년 만에 돌아온다고 하는 혜성을 배웅하러 시간을 내는 날이면
날마다 옅은 구름이 낮게 깔려 육안 관측은 포기하고
장노출로 셔터만 주구장창 눌렀다.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20/07/re_img_2-10.webp)
관측을 포기하고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는데,
서치라이트 부근에 아주 옅게 니오와이즈가 잡혀있었다.
크롭 해 본 모습.
여기에 있는 줄 알았다면 줌이라도 해봤을 텐데,
무작정 찍던 사진에서 모습을 보였다.
눈에 보였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배웅하니
간만에 싱숭생숭 한 기분이 들었다.
C/2020 F3 NEOWISE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