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의 고질병인 트렁크 버튼 고무 문제.

고무가 삭아서 떨어지고 기판이 노출돼 나중에는 트렁크 작동이 불가하게 되는데,

모닝의 경우 트렁크 열림 버튼이 따로 없어서 고장나버리면 상당히 귀찮아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부품을 사다가 직접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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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모닝]
트렁크 버튼 자가 교체하기 / 트렁크 고무

트렁크 버튼은 모닝의 경우 엠블럼과 케이스까지 포함해
어셈블리 형태로 판매하는데, 이렇게 구매하면 상당히 비싸져서
모닝과 호환되는 트렁크 버튼만 구매했다.

부품 이름은 “핸들 어셈블리 –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부품 번호는 “81260 1W220” 이다.

가격은 3,740원으로 저렴하다.

나머지 준비물은 십자 드라이버, 10mm 렌치, 가위와
선을 연결할 때 필요한 절연 테이프, 수축 튜브다.

기존에 사용하던 트렁크 버튼의 상태.
고무가 삭아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여놓았다.

작업을 위해 트렁크를 연 다음
손잡이 안쪽 볼트를 풀어준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트림을 아래 방향으로 잡아당겨
트렁크와 분리해준다.

플라스틱 핀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힘을 줘서 당기면 쉽게 분리된다.

버튼 어셈블리를 분리하기 위해
사진에 보이는 세 개의 너트를 10mm 렌치로 풀어준다.

분리하기 전 사진에 보이는 핀을 눌러 빼주고,
커넥터도 락을 눌러 분리해준다.

분리가 끝나면 이렇게 버튼 어셈블리만 떼어낼 수 있다.

버튼만 교체할 계획이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두 볼트를 풀어서 버튼을 분리해준다.

두 개만 더 풀면 최종적으로 버튼만 남게 된다.

기존 커넥터와 바로 연결되면 좋지만,
호환 버튼이기 때문에 커넥터가 서로 맞지 않는다.

선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잘라줘야 하는데
여분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 사용하던 버튼과 가까이 자른다.

선을 자른 모습.

새로운 버튼 역시 선을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는 커넥터와 가장 가까이 잘라서 여유분을 만들어준다.

사진에 있는 방수 고무 부품은 필요 없기에
빼서 버리면 된다.

새로운 버튼의 선을 자른 모습.

결선은 빨간색 끼리 이어주고,
나머지는 검정과 초록을 이어주면 된다.

쇼트가 나면 트렁크가 열리기 때문에
절연 테이프나 수축 튜브를 이용해 잘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커넥터를 연결해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한 다음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된다.

만약 커넥터를 자르기 싫고 결선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면
모닝의 색상에 맞게 어셈블리를 통째로 사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