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제주도 보름살이.
그만둔 회사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아직은 쌀쌀한 4월 중순의 봄에 시작한 여행이다.
오늘은 부활절 미사를 위해 한림 성당을 갔다가 근처의 협재 해수욕장을 들를 생각이다.
총 14박 15일의 일정이다.
7) 주말의 한림 성당과 협재 해수욕장
부활절 미사에 맞춰 찾은 한림 성당.
사람이 많을 거 같아 근처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갔다.
아담한 한림 성당 내부.
역시나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미사가 끝나고 슬슬 차를 몰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왔다.
꽤 유명한 해수욕장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더라.
두 달이나 먼저 꼽혀있는 파라솔들.
저 멀리 비양도도 보인다.
에메랄드 빛 바다.
제주의 바다는 상큼한 느낌이다.
모래의 유실 방지를 위해 해 놓은 것인지
천으로 모래사장이 덮여있다.
덕분에 걷기는 수월했다.
사람들이 자주 배경으로 사용하던 포토 스팟.
날씨만 맑았으면 더 좋았을 듯싶다.
모래사장을 반쯤 걷다 다시 차로 돌아왔다.
이제는 몸도 적응해가고 여행의 템포를 살짝 낮춰볼 생각이다.
2019.04.15 – 2019.04.30
제주도 보름살이, 14박 15일 여행기 7) 주말의 한림 성당과 협재 해수욕장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