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
눈의 섬인 북해도, 홋카이도로 조금 일찍 떠난 12월의 여행이다.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아이누어 로 ‘메마른 강바닥’을 뜻한다고 한다.
눈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계 올림픽과 수 차례의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였으며
겨울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조각들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적설량이 많지만 제설이 잘 이루어지고, 생각보다 춥지 않은 기온으로 겨울철 인기 관광지이며,
쾌적한 기후로 봄과 여름철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전체 일정은 서울-신치토세-삿포로-오타루-비에이-모에레누마-스스키노-모이와-신치토세-서울 로
총 3박 4일의 일정이다.
1) 서울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까지
새벽에 도착한 인천 공항.
여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예약해둔 포켓 와이파이와 환전을 마치고 수속을 준비하는 중.
곳곳에 마련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이용하니 훨씬 빠르고 수월했다.
![비행기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9/01/re_DSCF3601.webp)
어느새 해가 뜨고 이륙을 준비한다.
이제는 익숙해진 뿌연 하늘이 반겨준다.
인천 공항에서 신치토세 공항 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진에어는 간단한 기내식이 나와서 심심하지 않게 갈 수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신치토세 공항.
맑은 날씨와 눈쌓인 언덕을 보니 슬슬 실감이 나는 중이다.
이후 오타루에 가야하니 삿포로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가기로 하고 JR을 타러 신치토세 역으로 이동했다.
신치토세 역 – 삿포로 역 / JR 쾌속 에어포트 지정석 이용 / 약 40분 소요 / 1,590엔
JR 발권은 매표기를 통해 자유석과 지정석 모두 가능하며
영어로 진행 가능하니 어렵지 않게 발권을 할 수 있다.
![일본 삿포로 역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9/01/re_DSCF3635.webp)
금방 도착한 삿포로 역.
열차가 너무 더워서 땀 좀 흘렸더니 여기는 세상 시원하다.
짐을 맡기고 오타루로 가기 전, 삿포로 역 식당가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메뉴를 고르며 같이 시킨 나마 비루.
삿포로의 맥주는 모두 맛있는게 분명하다.
삿포로 역의 지하 1층과 2층에 꽤 다양한 식당이 있고,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다.
나마 비루와 같이 먹은 고기 우동.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서, 곱빼기로 시킬걸 후회했던
삿포로 에서의 첫 식사다.
2018.12.10 – 2018.12.13
일본 삿포로, 3박 4일 여행기 1) 서울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까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