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특권. 청춘을 위한 여행인 내일로.
연초에 자세한 계획없이 막연히 우리나라를 시계 방향으로 일주 하자는 생각에
크게 장소만 정해서 출발한 코레일 동계 내일로다.
전체 일정은 서울 – 태백 – 정동진 – 안동 – 부산 – 여수 – 순천 – 서울 로
총 4박 5일의 일정이다.
4) 순천, 전주, 서울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도착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여수EXPO 역 – 순천 역 / 여수EXPO 역 무궁화호 로 이동.
내일로 자유석 사용. 약 20분 소요.
순천 역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정류장 / 순천 역 버스로 이동. 약 50분 소요.
순천 역에서 카메라가 고장나 이제부터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다행히 렌즈만 찌그러졌지만, 순천만의 모습을 담지 못하는게 여간 아쉬운 게 아니다.
스트랩을 어딘가에 걸쳐놓을 때는 항상 조심하자.
![전라도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3-4.webp)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풍경을 담아본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멀리 보이는 빛내림.
![전라도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7-4.webp)
일몰을 보기 위해 용산 전망대로 슬슬 오른다.
누가 조명을 비추는 것 마냥 빛내림이 자주 보이는 날이다.
드디어 도착한 용산 전망대.
구름이 끼어있어서 아쉽지만, 이 곳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절경이다.
![전라도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11-4.webp)
동글 동글한 갈대밭도 매력 포인트.
조금 더 넓게 담고 싶어서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산 뒤로 저무는 해.
카메라가 고장난 것이 또 한번 아쉬워지는 타이밍이다.
![전라도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15-2.webp)
돌아가는 길.
떨어지는 노을이 갈대를 더 빛나게 만든다.
공원을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구름이 슬슬 걷힌다.
아무튼 이렇게 다음에 또 올 구실을 하나 만들어간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정류장 – 순천 역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정류장 버스로 이동.
약 50분 소요.
전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역 앞의 카페에서 몸을 녹인다.
수많은 여행자들의 메모가 야경을 장식하고 있다.
순천 역 – 전주 역 / 순천 역 무궁화호 로 이동.
내일로 자유석 사용. 약 1시간 20분 소요.
![전라도 전주 역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18-1.webp)
밤늦게 도착한 전주역.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역사다.
시내에서 먹은 육회와 연어,
물론 여행의 막바지를 위한 소주도 한 잔.
다음 날 찾은 전주한옥마을.
건너편에는 전동 성당이 보인다.
![전라도 전주 한옥마을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17/12/re_21.webp)
전주 한옥마을로 가는 길.
거리도 깨끗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고, 한복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먹고 보고 하느라 전주에서의 사진은 아쉽게도 많이 담지 못했다.
당일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시간에 여유를 두고 내일로 마지막 기차를 탔다.
객차의 맨 뒤에서 새로운 풍경도 담아보며
20대 초반의 기억에 남을 여행을 마무리 한다.
시간이든 돈 이든, 청춘이라면 꼭 도전해볼 만한 여행, 내일로다.
전주 역 – 용산 역 / 전주 역 무궁화호 로 이동.
내일로 지정석 사용. 약 3시간 40분 소요.
2016.01.04 – 2016.01.08
코레일 동계 내일로 전국일주, 4박 5일 여행기 4) 순천, 전주, 서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