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특권. 청춘을 위한 여행인 내일로.
연초에 자세한 계획없이 막연히 우리나라를 시계 방향으로 일주 하자는 생각에
크게 장소만 정해서 출발한 코레일 동계 내일로다.
5일 동안의 일정으로 다소 짧은 일정에 목적지를 가득 채운 채 청량리 역을 통해 출발한다.
전체 일정은 서울 – 태백 – 정동진 – 안동 – 부산 – 여수 – 순천 – 전주 – 서울 로
총 4박 5일의 일정이다.
1) 서울, 태백, 정동진
새벽 기차를 타기 위해 첫 차를 타고 청량리 역에 도착했다.
청량리 역 – 태백 역 / 청량리 역 무궁화호 로 이동.
내일로 지정석 사용. 약 3시간 30분 소요.
내일로는 두 번에 한해서 지정석 예매가 가능한데, 그 중 첫 번째 지정석을 사용해 이동했다.
지정석 예매는 내일로 티켓을 지참한 뒤, 기차역 안내 센터로 가면 예매가 가능하다.
오랜 시간 끝에 도착한 태백 역.
하늘아래 태백이다.
역 앞에서 간단한 식사 후 매봉산 풍력 발전단지,
바람의 언덕으로도 불리는 곳에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왔다.
태백 버스 터미널 – 삼수령 정류장 / 태백 버스 터미널 하장, 임계 행 버스로 이동.
약 20분 소요.
산간 도로를 타고 금방 도착한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답게 매서운 바람이 몰아친다.
열심히 돌아가는 풍력 발전기.
발전기 바로 밑을 지나갈때면 오싹하다.
눈이 쌓여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있었다.
정말 매섭게 돌아간다.
해가 지기 전에 태백 역으로 돌아와 정동진으로 향한다.
태백 역 – 정동진 역 / 태백 역 무궁화호 로 이동.
내일로 자유석 사용. 약 1시간 40분 소요.
슬슬 노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
졸다가 도착한 정동진 역.
잠도 깰 겸 역 바로 앞의 바다로 나왔다.
멀리 보이는 선박 모양의 레스토랑과 리조트.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물의 색도 이쁘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들린 모래시계 공원.
해마다 새로 뒤집는 모래시계.
예산 부족으로 중단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근처 식당에서 먹은 조개구이와 회, 소주 한 잔.
다소 비싸긴 하지만 가격만큼 푸짐한 양이 나오기는 한다.
다음날 새벽에 찍은 정동진 역.
새벽 기차 시간에 숙소에선 선잠을 자고, 일찍이 서둘러 역으로 나왔다.
2016.01.04 – 2016.01.08
코레일 동계 내일로 전국일주, 4박 5일 여행기 1) 서울, 태백, 정동진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