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상공회의소에서 준비했던 시험을 보고 돌아오는 길.
바람도 선선하고 걷기 좋은 날씨여서
눈여겨보았던 서소문성지 역사 박물관을 찾았다.
서울 중구, 천천히 걷는 서소문성지 역사 박물관
with / FUJIFILM XF10
상공회의소에서 걸어서 10분.
서울역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 박물관.
공원으로 들어가지 말고 더 걸어 내려오면
아래쪽으로 입구가 보인다.
들어가는 길.
빼곡히 빨간 벽돌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
담담하고 웅장해 보인다.
안내데스크를 지나 입장하는 곳.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았다.
상설 전시도 아래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박물관 안에 있는 도서관.
조용히 책 읽기 좋아 보인다.
묘한 조형물.
착시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런 모습이다.
기획 전시 중인
몸의 기억 – 신형상 조각의 모험.
한 층 더 내려가면 있는 상설 전시실.
굉장히 웅장한 느낌이다.
1, 2 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관람 동선이 매우 쾌적하다.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서울에서 보기 힘들게 아름답다.
조선 후기 사상사에 대한 전시.
2 전시실을 다 보고 나가면 하늘 광장과 마주하게 된다.
죽은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공간.
광장 옆 통로를 통해 하늘길로 갈 수 있다.
하늘광장을 둘러 올라가는 길.
박물관 내부에 있는 정하상 기념 경당.
시간에 맞춰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고 서소문 역사공원으로 올라갔다.
박물관 바로 위에 위치한 서소문 역사 공원.
녹이 슨 모습을 보니
제주도의 수풍석 박물관이 생각났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게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서울역 근처여서 그런지
쉴 새 없이 열차가 지나다닌다.
공원의 끝에 서있던 현양탑.
전시 내용도 좋았고,
무엇보다 굉장히 차분한 느낌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서울역에서 가까우니 한 번쯤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서울 중구, 천천히 걷는 서소문성지 역사 박물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