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큐팔사, 일큐팔사, 천큐팔사 등 다양한 이름 중 단연 아이큐 팔십사로 오해받는 책.
정확히는 일큐팔사가 맞고, 소설 내 1984년과 1Q84년을 구분하는 의미로 쓰인다.
하루키의 대표작으로도 꼽히는 이 작품은 총 세 권으로 꽤 많은 분량의 책 임에도
금방 읽어버릴 것을 알기에 세 권 모두 덥석 사왔다.
1Q84,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소설
제목 : 1Q84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 : 양억관
출판사 : 민음사
장르 : 소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육체는 멸하지 않고,
서로 나누지 않은 약속은 깨지는 일이 없다.
여타 하루키의 작품과는 다르게 꽤 명료한 끝맺음이 있는 책이다.
읽는 내내 텐션이 가득한 전개로
보통 하루에 1-2장 정도를 읽고는 하는데
한 에피소드가 마무리 지어지는걸 보려고 거의 책 반권을 그대로 읽어버린 적이 있다.
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생생하고 깊으며
내용은 종교와 정치 등 현대의 여러 복합적 요소들이 섞인 다소 무거운 이야기지만
의외로 예상되는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전개되어
읽는 내내 흥미운 책 이었다.
세 권, 총 2천 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결코 긴 책이 아니었음을
책이 끝날 즈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Q84,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소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