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다녀온 후 4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된 일본 후쿠오카.
골목골목 이어지는 일본의 거리는 익숙해졌지만,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전체 일정은 후쿠오카 – 우키하 – 하카타 – 후쿠오카로,
총 3박 4일의 일정이다.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4) 후쿠오카 속 자그마한 교토, 우키하 거리를 걷다
이나리 신사에서 내려와 도착한 우키하 거리.
전철도 다니기는 하지만 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곳곳에서 무료 주차장을 찾아볼 수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시가츠 노 사카나”라는 소품샵인데,
독특한 시선으로 만든 아이템이 많아 꼭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휴무 중이었다.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우키하 거리.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 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오사카나 교토 등 관서 지방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와 비슷한 느낌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중충한 날씨에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가게들은 대부분 열려 있었다.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거리.
일반 주택도 많아서인지
시끄럽지 않고 고요한 동네다.
이따 가려고 찜 해둔 카페.
그러나 즉흥적인 우리는 잠시 후
재즈가 흘러나오는 카페로 홀린 듯 들어갔다.
같은 오브젝트라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아직까지 제 기능을 할 것만 같은
우편함도 만났다.
마츠리(축제) 준비가 한창인 우키하 마을.
우리도 이런 소소한 축제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곳곳에 보이는 신사.
아마 한국의 교회만큼 자주 보일까?
오래된 폐 창고인 줄 알았는데
창가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전시돼 있었다.
오래된 것들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
이곳에서 배울 점이다.
그러나 생명을 불어넣었지만
다소 무서워져 버린 아저씨도 있다…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중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해
슬슬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기로 했다.
2023.03.16 – 2023.03.19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4) 후쿠오카 속 자그마한 교토, 우키하 거리를 걷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