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4개월 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

작년 11월에 다녀온 후 4개월 만에 다시 찾게 된 일본 후쿠오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텀을 지내며 호시탐탐 항공권이 저렴해지길, 제주 직항 편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벚꽃을 볼 수 있을 듯한 시기에 부산발 저렴한 항공권이 나와 준비하게 된 여행이다.

골목골목 이어지는 일본의 거리는 익숙해졌지만,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전체 일정은 후쿠오카 – 우키하 – 하카타 – 후쿠오카로,

총 3박 4일의 일정이다.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4개월 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


일본 데이터 이심 구매 사진.

도민의 해외여행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번에도 제주 – 부산, 부산 – 후쿠오카 환승 편으로

이른 아침부터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제주발 후쿠오카 직항이 생긴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현재 일본행 국제선은 제주 – 오사카 노선만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일본 엔화 환전 사진.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한 번 다녀왔어서 그런지 입국 준비는 꽤 여유가 있었다.

환전도 엔저일 때 미리 환전 후 모바일 금고로 넣어둬

좋은 환율로 엔화를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어머님 덕분에 현금은 거의 쓰지 않았지만

쓸 일이 있을 때는 트래블페이 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환전, 재환전 수수료가 없는 트래블월렛 트래블페이 카드 사용법은

이전 포스팅(LINK)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데이터 로밍도 이심이 간편하고 좋아서

하루 500MB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심 사용, 등록 방법은

이전 포스팅(LINK)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비지트 재팬까지 모두 완료하고

김해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쳤다.

비지트 재팬의 경우 My SOS와 통합되며 등록 절차가 간편해졌는데,

자세한 등록 방법은 이전 포스팅(LINK)을 참고하면 좋다.

체크인 시 검역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데

백신접종자의 경우 3차 접종이 모두 표기된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쿠브 앱으로 인증 가능하다.

비지트 재팬의 파란 화면은 인정되지 않으니

꼭 서류 또는 쿠브 앱을 준비해야 한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김해 공항 국제선은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국내선으로 잠시 넘어와 점심 식사를 했다.

인천에서 김포를 가려면 한 시간 동안 전철을 타야 하는 반면,

이곳은 도보로 5분이면 오갈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세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출발 한 시간 전에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4개월 전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했었는데

지금은 국제선 수요를 꽤나 회복한 듯 보인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여유로운 탑승동 모습.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보였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사진.

이윽고 후쿠오카행 비행기의 탑승이 시작되고

하나 둘 몸을 싣기 위해 움직였다.


비행기 사진.

하늘을 담아보려고 창가 자리를 선택했으나

아쉽게도 창문이 깨끗하지 않았다.


비행기 사진.

비행시간이 40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순항고도에 오르면 승무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비지트 재팬을 통해 검역, 입국, 세관 신고를 마치고

두 개의 QR 코드를 받았다면 아무런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비행기 사진.

잠드려던 찰나 벨트 사인이 켜지고,

착륙을 위한 하강을 시작했다.


비행기 사진.

이 날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는지

후쿠오카 시내를 한참 지난 다음 선회해 활주로에 안착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몇 번 와봤다고 익숙해진 후쿠오카.

율이 오기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기다려야 했는데,

후쿠오카 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이 잘 돼있다고 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으로 향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깜찍한 하차 벨.

한국의 아주 큰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국제선과 후쿠오카 공항 역이 있는 국내선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무료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15분쯤 걸려 도착한 국내선.

안쪽으로 들어가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국내선 청사에는 처음 들어와 봤는데

식당이나 카페, 기념품 샵 등 규모가 굉장히 컸다.

공항에서 무언가를 먹거나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국내선 청사에서 쇼핑 후 국제선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3층에 디자인도 좋고 콘센트도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 올라가 봤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중앙에 위치한 카페 Made in 피에르 에르메.

화이트 톤의 플랫 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음료와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선물용으로도 좋아 보이는

퀄리티 높은 디저트가 한가득 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메뉴가 다양하지만 카테고리 별로 나눠져 있어

고르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다.

차가운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콜드 브루 아이스 코-히로 주문.

마시고 갈 건지, 자리로 가져다준다는 말인지

몇 마디 대화에는 몸짓으로 대답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피에르 에르메의 굿즈.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정신이 바짝 들 만큼

아주 진한 코-히가 나왔다.

일본의 커피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진하니 카페인이 싫다면 디카페인이나 다른 음료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 사진.

반가운 콘센트.

해외에서는 빈 콘센트를 허락 없이 사용하면 혼난다고 하니

이렇게 사용하라고 준비된 콘센트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그렇게 할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율이 도착할 시간이 다가와 다시 국제선 청사로 향했다.


2023.03.16 – 2023.03.19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4개월 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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