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에 휴무가 잡혀 방문하게 된 한가람 미술관.
거진 한시간 반을 거쳐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그만큼 얻는게 있는거 같아 늘 시간이 아깝지 않은 곳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이후로 방문한 이번 사진전은 라이프 사진전이다.
라이프 사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다음으로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한달 전 예매해 놓았던 얼리버드 티켓을 잊고 있었다가
다행히 회사 휴무가 겹쳐 사용 기간 마지막 날에 입장하게 되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약간 아쉬웠지만,
한편으로 눈으로만 볼 수 있으니 한결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아하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한 사진이 입구에 전시되어 있다.
애틋해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 처음 만난 사람이라고 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온전히 집중 가능한 사진전.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장소.
거진 한 달 전에 술김에 예약한 사진전이다.
맨 정신에 예매했으면 잊을리도 없고 캘린더에 등록도 해 놨을 텐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1주일 전 쯤인가,
문자로 곧 티켓 사용기한이 만료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겹친 휴무일에 찾았다.
“LIFE”지의 명성 그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전시회였다.
대다수 사람들이 접했던 사진이며 인물이었으며,
우리가 기억하는 찰나의 순간이 이 곳에 기록되어 있었다.
처음 사진전을 접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이렇게 공감대를 부르는 전시회도 결코 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라이프 사진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