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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JAPAN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무비자 입국 준비와 후쿠오카 도착

본격적인 무비자 일본 여행길이 열리고 3년 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그간 무비자가 열리면 후쿠오카부터 가고자 다짐해왔기에

 

 

율과 현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직항이 없는 탓에 제주에서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향했다.

 

 

전체 일정은 후쿠오카 - 하카타 - 와지로 - 사가 - 시카노시마 - 우미노나카미치 - 후쿠오카 로,

 

 

총 3박 4일의 일정이다.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무비자 입국 준비와 후쿠오카 도착

 

 

 

 

제주에서 출발하는 아침.

택시를 기다리다 보니 마침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간다.

 

 

 

 

 

 

엄청난 인파로 붐비던 제주공항.

 

 

여행하기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주차장도 만차고 여행객도 많다.

 

 

 

 

 

 

아침은 김해공항에서 먹기로 하고

체크인 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환승 시간은 네 시간으로 충분했지만,

잦은 바람과 시정 문제로 지연 또는 결항이 잦은

두 공항을 오가는 거라 이륙 전까지 초조한 마음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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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간 맞춰 김해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챙겨 국제선 청사로 이동했다.

 

 

도보 5분 정도로 가까운데,

아직 국제선이 활성화가 덜 된 탓인지

식당이나 카페 등 오픈한 곳이 별로 없다.

 

 

식사할 곳이나 카페를 찾는다면

국내선 청사에 머무르다 오는 편이 좋다.

 

 

 

 

 

 

여유가 네 시간이나 있기에 광안리나 해운대에 다녀올까 했지만,

쌓아둔 과제 생각에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국제선 청사 3층 양쪽 끝으로 가면

콘센트도 있고 한적하게 업무보기 좋은 공간이 있다.

 

 

출발 두 시간 전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가 열렸고,

미리 탑승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하물을 위탁했다.

 

 

체크인 시 여권과 함께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데,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MySOS 파란 화면으로 인증이 가능하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꼭 지참하는 편이 좋다.

 

 

 

 

 

 

비수기임에도 좌석이 빼곡히 찼고,

제시간에 김해를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했다.

 

 

 

 

 

 

몽글몽글 하던 구름.

 

 

며칠간 새벽에 일어난 터라

가는 동안 눈이라도 부칠까 했지만

도통 잠이 안 와서 하늘을 보며 갔다.

 

 

 

 

 

 

비지트 재팬과 MySOS를 완료했다면

기내에서 아무 서류도 작성할 필요가 없다.

 

 

입국 시 발급받은 QR 코드만 보여주면 되며,

비지트 재팬과 MySOS 사전 신청 방법은

이전 포스팅(비지트 재팬, MySOS)을 참고하면 된다.

 

 

현재는 My SOS가 비지트 재팬으로 통합됐으니

비지트 재팬에서 모든 사전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건물이 하나 둘 보이고

여행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아래로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이 살며시 보인다.

 

 

 

 

 

 

좋은 날씨에 부드러운 랜딩.

3년 만에 찾은 일본이다.

 

 

 

 

 

 

게이트에 연결했으나 공항 측 요청으로

기내에서 10분 정도 더 대기했다.

 

 

입국 심사에 사람이 몰리면 텀을 두고 내리게 하는 듯싶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이동하면서 MySOS와 비지트 재팬을

수시로 보여줘야 하기에 지상에 내려왔을 때

최대한 빨리 데이터 연결을 하는 편이 좋다.

 

 

공항 내 와이파이가 잘 갖춰져 있긴 하지만,

사람이 몰리면 느려지거나 접속 불능이 되기에

각자 준비한 수단으로 데이터 로밍을 하는 게 편리하다.

 

 

나는 한국에서 이심을 구매해 등록 후

도착해서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니 바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했다.

 

 

이심 구매와 등록 방법은

이전 포스팅(이심 등록)을 참고하면 된다.

 

 

 

 

 

 

입국 심사장으로 향하는 길.

 

 

준비가 모두 된 사람도 뺑뺑이를 돌린다고 하는데,

중간에 MySOS를 준비하라고 하시는 분께 파란 화면을 보여드리니

대기 라인을 열어 바로 심사장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셨다.

 

 

인터넷 연결 상태로 MySOS와 비지트 재팬 앱을 준비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입국 심사와 세관 통과가 가능하다.

 

 

입국 심사도 질문 없이 지문을 찍고 사진 촬영 후 통과되고

세관 역시 비지트 재팬 QR 코드를 인식하면 빠르게 마무리 가능하다.

 

 

다만 입국장 대기 인원에 따라 30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다음 일정을 계획하는 편이 좋다.

 

 

 

 

 

 

조금씩 낯이 익은 모습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를 나와

국내선으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셔틀버스는 무료이며

긴 굴절 버스여서 캐리어를 갖고 타도 불편함이 없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11월 초 후쿠오카는 여행하기 최적이다.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 항상 헷갈리는데,

뒷문 승차가 기본이고 공항 셔틀의 경우에는

문마다 탑승 안내가 쓰여있으니 잘 보고 타면 된다.

 

 

 

 

 

 

약 15분 정도 걸려 국내선 청사에 도착 후

바로 앞에 위치한 후쿠오카 공항 역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준비해 간 파스모 모바일 교통카드를 충전하기 위해

대합실 티켓 발권기 반대편에 위치한 ATM기를 찾았다.

 

 

티켓 발권기에서는 모바일 파스모 충전이 불가하며,

근처 ATM기에서 쉽게 현금 충전이 가능하다.

 

 

몇 년 전만 해도 티켓을 뽑아 쓰는 향수가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애플 페이에 충전해 사용하니 새삼 남다른 기분이 들었다.

 

 

모바일 파스모 등록은 이전 포스팅(파스모 발급하기)을 참고하면 되며

충전 후 아이폰을 교통카드 태그 하는 곳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전 기억이 떠오르는 후쿠오카 공항 역.

 

 

 

 

 

 

온통 한국어로 붐비던 때와 다르게

아직은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전철이 들어오고,

쇼핑부터 하기 위해 하카타 역으로 향했다.

 

 

 

 

 

 

조용한 일본의 전철 속.

왠지 모르겠지만 더 커진 느낌이 든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요소들이

여행자의 눈에는 한참이나 색다르게 들어오는 게

마냥 신기하다.

 

 

 

 

 

 

하카타 역에서 나와

"어 아는 곳인데!"라고 탄성을 지르며

이곳저곳 골목을 돌아다녔다.

 

 

율이 생각했을 때는 조금 웃겼을지도 모르겠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외곽 쪽에서 전철을 타고 싶다 하니

"그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왕복하는 거랑 똑같아..."라는 얘기를 듣고

한 순간에 납득이 되어버렸다.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일상적인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한 바람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도 웃음이 난다.

 

 

 

 

 

 

사실 여행 오면 쇼핑은 가장 마지막에 하기 마련인데

이번엔 일정도 있고 해서 첫날에 대부분의 쇼핑을 마쳤다.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는 길.

평일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이 많다.

 

 

 

 

 

 

토레이 렌즈 클리너를 사려고 왔지만

안타깝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뭐 한국에도 팔긴 하니까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지만.

 

 

 

 

 

 

하카타 역 광장.

벌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트리와 각종 오너먼트,

자그마한 플리마켓이 겨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에 놀랐지만

어째 한국보다 분위기는 더 좋아 보인다.

 

 

 

 

 

 

가족분들을 뵙고 저녁 식사 전

마트에 들러 음식과 기념품을 샀다.

 

 

마트도 굉장히 컸지만

가장 신기했던 점은 바로 쇼핑카트다.

 

 

일종의 스마트? 쇼핑카트인데,

물건을 담을 때 쇼핑카트에 달린 스캐너에 바코드를 스캔하고 넣으면

나갈 때 직원이 몇 개의 상품만 샘플로 잘 스캔되었나 체크하고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된다.

 

 

롯데마트에서도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잘 없었기에

아날로그 일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율네 집에 도착해

어머님이 차려주신 진수성찬의 저녁 식사를 했다.

 

 

여행 첫날이기도 하고 긴장도 한 탓에

입이 덜 풀려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지금 먹으라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만드신 가라아게.

 

 

후라이드 치킨보다 가라아게가 맛있다는 내 말에

율은 아직 동의하지 못하는 듯하다.

 

 

바삭하고 짭짤하면서 살짝 느껴지는 후추 맛이

나마 비루를 당기게 하는 맛인데 말이다.

 

 

 

 

 

 

오늘의 메인은 바로 '테마키 스시'다.

 

 

김에 밥을 얹고 사시미를 올리거나

다양한 재료를 같이 넣어 먹고는 하는데,

이게 만드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어서 입 속으로 곧 잘 들어간다.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바로 앞에 있는 참치 양파 무침도 정말 맛있는 건데

많이 먹지 못했던 게 한으로 남는다.

 

 

 

 

 

 

고대하던 츠짱과의 만남.

 

 

가족분들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대면한 첫날에 친해질 수 있었다.

 

 

강아지 하고는 곧 잘 통해왔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

처음에 얼굴을 보고는 한참 짖어서 조금 움츠러든 건 사실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자 익숙해졌는지,

아니면 우리가 길쭉한 브라더스라고 생각했는지

냄새도 맡고 핥아주고 쓰담쓰담도 허락해준 걸 보니

그간 텔레파시로 연락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제주하고 후쿠오카는 가까우니까

분명 텔레파시가 닿기도 좋았을 거다.

 

 

 

 

 

 

근엄하고, 귀엽고, 잘생기고, 예쁘고, 긴 츠짱.

 

 

 

 

 

 

이제 적과의 동침,

아니 친구와의 동침도 가능한 수준이다.

 

 

부디 앞으로도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바쁘고도 알찼던 첫날의 기억을 마무리해본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수제 메밀 소바로 유명한 사가현으로 떠날 예정이다.

 

 


 

 

2022.11.04 - 2022.11.07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기

1) 무비자 입국 준비와 후쿠오카 도착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