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가스비가 너무 비싸서 마음껏 난방을 쓰기가 어렵다.
남쪽인데 그래도 좀 따뜻하겠지, 하고 겨울의 제주 바람을 무시했다가
급하게 직구로 주문한 샤오미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제품이다.
[리뷰]
Xiaomi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 220V 플러그 개조
추워서 얼른 꺼내 조립한
샤오미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하단 스탠드를 제외한 모든 부위가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플러그 개조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22/01/re_3-1.webp)
대류 순환 난방으로 팬은 없지만
꽤 훈훈한 바람이 상단과 정면으로 나와
이렇게 빨래 건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우측에 위치한 조작부.
미홈과 연결해 사용하면 직접 터치할 일은 거의 없다.
조작부에서는 무선 연결 초기화와
온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며,
스위치는 항상 ON으로 해둬야
어디서든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플러그 개조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22/01/re_6-1.webp)
중국 내수용 제품이라 돼지코를 쓰던지,
아니면 220V로 플러그 개조를 해야 하는데
전열기의 경우 소비전류가 높아 돼지코보다는
플러그를 개조하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접지 플러그와
니퍼,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니퍼로 기존 플러그를 잘라주고
피복을 벗겨 케이블 세 개를 확보한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플러그 개조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22/01/re_9.webp)
이제 220V 플러그에 케이블을 결선해야 하니
우선 분해해준다.
결선을 완료한 모습.
초록색과 노란색이 섞인 케이블이 그라운드니까
접지에 연결해주고, 나머지는 교류이므로
둘 중 어디에 연결하든 상관없다.
플러그 개조를 끝낸 모습.
혹시 모르니 사용할 때 케이블을 잡지 말고
플러그 머리를 잡고 뽑는 게 안전하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플러그 개조 사진.](http://138.2.119.74/wp-content/uploads/2022/01/re_12.webp)
플러그 개조는 처음인데
다행히 콘센트 발열도 없고 잘 작동한다.
준수한 성능과 어디든 어울리는 디자인.
열기가 빨리 사라지는 아쉬움.
처음 전원을 켜고 온도를 설정했을 때
마치 안에 팬이 있는 것처럼 훈풍이 위로 올라와
생각보다 빠르게 방 전체가 따뜻해져 놀랐다.
미홈 어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격으로 전원, 온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집 도착 전 미리 데워놓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스마트 버전이 더 비싸긴 하지만 하루 종일 켜 놓을게 아니라면
타이머 기능 정도는 있어야 불편하지 않게 사용이 가능한데,
일반 버전은 출력 다이얼만 있어서
스마트 플러그를 새로 구매하느니 처음부터 스마트 버전을 구매하는 게
비용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로울 것 같다.
다만 바닥을 데우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전원을 끄면 실내 온도가 빨리 차가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원룸 정도의 공간에서 입식 생활을 한다면
저렴한 난방 기기로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Xiaomi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전기난로 4세대
/ 220V 플러그 개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