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특유의 감성.
가만히 돌아가는 LP판에서 나는 먼지 소리와 가끔 튀는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디지털 음원의 완벽한 소리만을 듣는것과 달리
불완전한 소리로서 살아가는데 틈을 주는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사람과 아날로그가 비슷하고
그래서 다시 아날로그를 찾고, 마니아 층이 두텁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약없이 생각만 하고 있던 LP의 입문, 드디어 시작했다.
오디오테크니카 AT-PL300 LP 턴테이블
깔끔한 박스에 담겨져 온 AT-PL300.
옆면에는 제품의 상세 스펙이 나와있다.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매트.
말 그대로 LP판 아래 놓는 매트다.
기본 구성품으로 설명서와 RCA to 3.5잭 변환 케이블, 45RPM용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색상은 깔끔한 화이트로 선택했다.
카트리지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도 포함이다.
원반을 돌리는 모터부.
LP판의 사이즈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토글이 있다.
전면부 왼쪽에있는 33, 45RPM 속도 조절버튼.
오른쪽에는 시작 버튼과 정지 버튼, 톤 암을 수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심플하게 인쇄되어 있는 오디오테크니카 로고.
하단에는 수평을 맞출 수 있게 조절 가능한 발판이 있다.
뒷면에 위치한 포노, 라인 전환 스위치.
AT-PL300은 포노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앰프 없이도 스피커에 연결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220V 전원과 RCA잭이 뒷면을 통해 나와있다.
알류미늄 원반을 올려 조립을 시작해본다.
원반에 장착되어 있는 드라이브 벨트.
위와 같이 원반을 올린 다음, 드라이브 벨트를 모터까지 끌어다 놓아야 한다.
우선 위치를 맞추고, 리본을 잡아 올린다.
드라이브 벨트가 꼬이지 않게 모터 폴리의 홈에 맞춰 놓아주면 조립 끝이다.
조립이 다 된 모습. 간단하다.
이어서 카트리지의 스타일러스 가드를 분리한다.
마지막으로 매트를 원반위에 올리면 설치가 끝난다.
첫 LP로 롤링 스톤즈의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