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물려받은 책 중 하나.
서로 비교적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었음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수십 권의 책을 펼쳐보지 못하다가 이제 재즈에 관한 책 한 권을 열어봤다.
[리뷰]
이상한 과일, 김진묵 / 현암사, 예술
어차피 살아 있는 동안은 불안정하다.
재즈의 불안정한 느낌은 삶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고리타분한 이론에 관한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는 재즈.
재즈가 걸어온 길, 사람, 리듬에 대해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있어
새삼 음악을 글로서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음악보다 평범한 사람을 닮아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더욱 재즈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체로 변형이자 반복이고 자유이며 부조화의 조화인 재즈.
재즈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이상한 과일, 김진묵 / 현암사, 예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