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건 프로모션 달성하려고 다리에 알 배기게 걸어 다녔던 1주 차가 지나고,
단독 추천 콜로 그나마 드문드문 잡으며 지낸 2주 차.
이제 눈에 불을 켜고 콜을 잡아야 하는 3주 차에 들어오며
그간 배달의민족 도보 커넥터로써 후기와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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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돈 벌어보기, 배민 커넥트 도보 2주 후기, 팁
우선 도보 커넥터의 좋은 점은
차량이나 도로 상관없이 도착지만 생각하면 된다는 것.
자전거로도 변경해서 두 번 배달을 했었는데
은근히 차량과 함께 달리는 게 신경 쓰이고,
가로질러 갈 수 있는 길을 쭉 돌아가야 해서 힘들었다.
픽업하러 가는 길, 배달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못 보던 하늘을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아파트 동, 호 수 표시.
정신없이 엘리베이터에 타고나면 몇 동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동 수도 그렇고 호 수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다.
도보 커넥터로 단시간에 수익을 많이 올리기는 어렵다.
기본 배달료가 자전거와 킥보드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또한 2월부터 프로모션 요금 정책이 종료되어
우천이나 설천 시가 아니면 할증 없이 기본 배달료만 책정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경로의 2건을 동시 배차로 진행하는 것.
배달 가는 중 픽업을 하거나 한 곳에서 두 건을 픽업하는 등
배달 가능한 거리에서 콜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
진행 중인 3주 차까지의 정산금.
1주 차는 프로모션 덕에 많이 나왔고,
2주 차도 할증 요금이 붙어서 그럭저럭 나왔는데
앞으로는 기본 배달 요금이 고정되어 수익이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야 콜을 잡는 방법을 알았는데,
핸드폰이 잠긴 상태에서 알림을 받고 앱을 여는 건 너무 늦다.
대기 창을 띄어놓고 항상 손으로 잡고 있어야
추천 배차든 일반 배차든 그나마 잡을 확률이 올라간다.
앞으로 단가가 좀 올랐으면 좋겠는데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고,
두 달 정도 해보면서 앞으로 계속할지, 후기와 함께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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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