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제주도 보름살이.
그만둔 회사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아직은 쌀쌀한 4월 중순의 봄에 시작한 여행이다.
오늘은 저지리에 있는 방림원을 갔다가 이시돌 성지를 한 번 더 들를 생각이다.
총 14박 15일의 일정이다.
12) 한 번 더 방림원과 이시돌 성지
저지리 집에서 차 타고 10분 정도 거리.
저지문화예술마을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방림원은 매일 08:30 – 18:00 동안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9천원으로 볼거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입장료 할인을 위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입구부터 조용한 재즈풍의 음악이 반겨준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오밀조밀 세심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다.
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건너뛰지 않고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중간쯤 위치한 방림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짧지만,
역시 냉랭한 기운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예쁘게 꾸며진
인스타 스팟 장소가 많아졌다.
하겠어 > 해야지 > 하겠지
마지막쯤엔 단독 건물로
개구리 모형과 화폐 전시장이 있다.
유명한 곶자왈 고사리도 있다.
사용되는지, 않는지 모르는 문.
날씨 좋을 때 커플끼리 오면
사진 찍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카페와 기념품 점을 통해 나가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동선이 잘 짜여 있어서
꽤 긴 시간 둘러봤음에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도 사고 좀 더 걷고 싶어서
이시돌 성지를 다시 찾았다.
곧 비가 올 것 같아서
이시돌 센터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고
가까이 있는 새미 은총의 동산을 갔다.
역시나 조용해서 생각하며 걷기 좋았던 곳.
아무 생각 없이 걷기도 좋고,
생각 하나를 떠올려 보기도 좋은 곳이었다.
2019.04.15 – 2019.04.30
제주도 보름살이, 14박 15일 여행기 12) 한 번 더 방림원과 이시돌 성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