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다녀오고 필름을 맡길 겸 찾은 충무로와 명동.
올 겨울 처음으로 나가 본 명동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를 속속 하고 있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분위기 나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서울 명동, 다가오는 겨울 거리
with / FUJIFILM XF10
언제나 북적북적한 명동 거리.
여기 오면 누군가 한 번쯤 꼭 말을 걸어오고, 나는 도망을 간다.
묵주를 사러 들른 명동 성당.
벌써 성탄구유가 있는걸 보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긴 하나보다.
추워서 그런지, 아직 조명을 안 켜서 그런건지
오늘은 한산해서 좋다.
조용하게 걷기 좋은 날 이었다.
돌아서며 보게 된 조명이 켜진 꽃들.
명동 성당 입구의 언덕을 가득 채운 하얀 LED 장미다.
DDP에서도 못본 장미를 여기서 보니 새롭기도 하고, 무엇보다 성당에 어울리게 예뻤다.
서울 명동, 다가오는 겨울 거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