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있어서 어느 순간이 되면
소비하던 패턴이 모두 사라져버리는 때가 온다.
물론 여기서 그 어느 순간이란 잔고가 빠듯 할 때를 말한다.
그치만 이상하게도, 옷을 사느니 뭐를 사느니 하며 돈이 충분하던 때에 행하던 소비를 줄임에도
그다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지금의 생활도 충분히 안정적이다.
소비욕이 조절이 되는 건지, 사고 싶은 것도 줄어들 뿐 더러
사고 싶어도 쿨하게 창을 닫아 버리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단언컨대 다시 여유가 생기면 원래 소비하던 습관대로 돌아올게 뻔하다고 자부한다.
그러지 말고 계속 지금 처럼만 살면 정말 잘 모을텐데.
그러나 한 편으로는,
어쩌면 지금 처럼 소비도, 비 소비도 행복할 때가 균형이 맞는 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필름에 빛 새던 날, 충무로에서…
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 돈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