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적성검사 예약과 검사, 합격 후기 / 의왕 검사장, 검사 팁

저번 철도신체검사에 합격 후 바로 응시한 철도적성검사.

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어서 한 달 전에 미리 신청했는데 자리가 많지 않으니

여유있게 예약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듯 싶다.


철도적성검사 예약과 검사, 합격 후기 /
의왕 검사장, 검사 팁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철도적성검사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온라인으로 검사 예약을 해야한다.

코레일 적성검사 홈페이지(LINK)에 접속해
검사 예약 버튼을 클릭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약관에 모두 동의하고 본인인증을 진행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시험을 위해 최초 응시하기 때문에
일반인으로 선택하고 본인인증 후 예약을 진행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기관사 면허 취득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검사 구분은 “최초”, 검사 종목은 “운전”으로 선택 후
방문 가능한 검사장을 선택해 날짜와 시간을 잡으면 된다.

관제사를 위한 적성검사는 따로 있으니
운전직은 반드시 검사 종목을 운전으로 해야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철도적성검사 예약이 완료된 모습.
예약 시간에 맞춰 현금 5만 원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카드, 계좌이체 모두 안되고 오직 현금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가져가야 하고, ATM도 잘 없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의왕 검사장은
의왕역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 인재개발원 실습관 305호에 있다.

오전 검사를 예약해서 출근 시간에 어떻게든 앉아 가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 한참 일찍 출발했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거의 두 시간을 걸려 도착한 의왕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 버스 정류장에서 1-2, 5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 정도로 금방 교통대 정문에 도착한다.

걸어가도 되긴 하는데
실습관까지 넉넉히 30분 잡으면 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실습관은 캠퍼스 안쪽에 있어서
정문으로부터 10분 정도 더 걸어야 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화살표를 따라 도착한 실습관.

적성검사 시작 전 까지는 대기실에 머무를 수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게 좋다.

이 날도 늦은 응시자가 두 명 있었는데,
정말 칼같이 문을 잠구고 입실시켜주지 않더라.

신분증을 대조해 본인 확인을 하고 검사비 5만 원을 수납하면
지정된 자리에 앉아 조그마한 태블릿과 버튼 박스를 앞에 두고
장장 두 시간의 검사가 시작된다.

항목 별로 제한 시간이 있지만 빨리 풀면 빨리 끝나기에
대부분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듯 하다.

추론과 인성 검사는 그냥 있는대로 풀면 되는데
나머지 검사는 생소한 부분이 있어서 아래에 검사 항목 별 팁을 정리해봤다.

문제 중 복합기능검사를 제외한 항목은 오답 감점이 없으니
너무 정확하게 하려고 시간을 끌기 보다 빠르게 풀어나가는 게 좋다.

감독관 분 말씀으로는 성격이 너무 꼼꼼해서 완벽하게 풀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통 적성검사에서 문제를 많이 풀지 못해 떨어진다고 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선택적주의검사는
좌측 단어가 뜻하는 의미와 우측 단어의 색상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문제다.

좌측 단어가 노랑인 경우 우측 단어의 색상이 노랑이어야 정답이고,
우측 단어가 노랑이지만 색상이 파랑인 경우는 틀린 답이다.
반대로 우측 단어가 파랑이지만 색상이 노랑이라면 정답이다.

쉬운 듯 한데 계속 풀다보면 집중이 흐트러져서
눈은 왼쪽 단어에 두면서 우측 단어는 살짝 색상만 확인하는 게 좋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시각변별검사는
좌측 신호 세트와 우측 신호 세트가 동일한지 확인하는 문제다.

처음 두 개 신호등 세트는 쉬운데,
나중으로 갈 수록 세 개, 네 개 신호등 세트로 많아지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 또는 대각선, 가로 등 확인 순서를 정해놓고 보는게 좋다.

너무 완벽하게 보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빠르게 스캔하듯 풀어야 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복합기능검사는
유일하게 틀리면 감점되며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우선 가운데 제시되는 시간과 동일한 시계를 골라야 하며,
지속적으로 감속하는 속도를 목표 속도와 동일하게 조정하고
헤드폰에서 숫자 7이 들리면 반응 버튼을 눌러야 한다.

복잡한 거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럭저럭 할만 하다.

다만 시계 맞추는게 좀 헷갈리는데
이 때는 왼쪽 시계만 보고 맞으면 왼쪽,
틀리면 오른쪽이 맞는 시계니 오른쪽 버튼을 눌렀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공간지각검사는
제시된 숫자에서 숫자까지 장애물을 피해 가장 빨리 도달하는 경로를 찾아야 하며
그때 거쳐가는 건물에 해당하는 알파벳을 선택하면 된다.

실제로 풀어보면 경로가 여러개 나오기 때문에 어떤게 최단 경로인지 헷갈리는데,
손가락으로 직접 경로를 그려가며 풀면 한결 쉽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민첩성검사는
위에 기호 세트를 보고 아래 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버튼을 누르면 되는 문제다.

처음에는 느리지만 하다보면 기호가 외워져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지속주의검사는
가장 지루하고 힘들다는 문제인데,
짧게 나타나는 자극과 길게 나타나는 자극을 구분해
짧게 나타나는 자극에만 반응 버튼을 누르면 된다.

30분 동안이나 같은 봐면을 보고 집중해야 하니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집중이 흐트러져서 반응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스스로 반응 기준을 정해서
기준 시간보다 빠르게 사라지면 반응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검은색 삼각형 위치가 계속 바뀌는데
신경쓰지 않고 자극 속도에만 집중하면 된다.



철도적성검사 예약 의왕 검사장 사진.



마지막 인성 검사까지 마치면
바로 합격 여부가 나오고, 퇴실하면서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

최초 검사의 경우 세 시간 까지 걸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두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 힘든 검사는 아니었다.

다만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등급이 낮게 나온 걸 보니
확실히 불합격 가능성도 염두 해두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

적성검사의 경우 한 번 불합격 하면 3개월 후 재응시가 가능하므로
되도록 한 번에 붙는 게 좋다.

철도신체검사와 적성검사까지 합격했으니
이제 철도 아카데미 입교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당분간 철도 관련법과 운전 이론을 공부에 매진한 후
합격하면 다시 포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