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하기 / 출발, 정차 시 뚝 소리 해결

전부터 항상 신경쓰이던 출발, 정차 시 뚝 소리.

여름에는 괜찮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정차 후 출발할 때 관절이 꺾이는 듯 한 “뚝” 소리가 나서

원인이 무엇일지 한참을 검색하다가 활대링크가 문제인 경우가 가장 많아서 직접 교체했고,

결국 속 시원하게 해결됐다.


[올 뉴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하기 /
출발, 정차 시 뚝 소리 해결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TA 올 뉴 모닝의 활대링크 교체 작업을 위해
준비한 공구와 부품들.

공구는 소켓 렌치(14, 17, 21mm), 스패너(14, 17mm), OVM 잭 2개,
고착을 대비해서 롱 복스대, 바이스 플라이어, WD40을 준비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휠을 탈거하는 김에 캘리퍼 가이드 핀 윤활 작업과
브레이크 패드 리턴 스프링도 장착하기 위해 부품이 많다.

시간 상 작업을 모두 끝내지 못해서
캘리퍼 가이드 핀 윤활 작업과 리턴 스프링 장착 과정은
추후 따로 다룰 예정이다.

활대링크 교체 작업 시 필요한 부품은
“링크 어셈블리-프론트 스태빌라이저 좌측, 54830 1J000”
“링크 어셈블리-프론트 스태빌라이저 우측, 54840 1J000” 이다.

개당 6,710원 으로 저렴하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우선 차를 평지에 주차 후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차량 트렁크에 기본적으로 있는 OVM 잭을 준비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OVM 잭을 잭 포인트에 위치시킨다.

OVM 잭 위치와 잭 포인트에 대한 설명은
이전 브레이크 패드 자가 교체 포스팅(LINK)에 자세히 나와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잭을 올바른 위치에 설치한 모습.

상승시키기 전 미리 휠 너트를 살짝 풀어줘야 한다.
강한 토크로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잭이 힘을 받기 전에
미리 풀어놔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힘 받기 좋게 21mm 소켓과 롱 복스대 조합으로
휠 너트를 살짝 씩 풀어 놓는다.

손으로 안되는 경우에는
올라 타서 두 세번 눌러주면 대부분 풀린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본격적으로 OVM 잭을 이용해 차량을 올린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면
나머지 휠 너트를 모두 풀고 휠을 탈거한다.

휠 너트를 모두 풀어도 고착으로 휠이 안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발로 바퀴를 퉁퉁 쳐주면 쉽게 분리된다.

다만 잭이 차량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만큼
너무 세게 차면 위험하다.

휠을 분리한 이후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잭 뒤 쪽에 넣어서 차량 쓰러짐을 방지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브레이크 패드 자가 교체 이후 두 번째 만나는 디스크.
안쪽으로 보이는 활대링크를 분리해야 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활대링크 너트는 14mm 이며 고착 시 고무 부트 앞 부분을 잡고 풀어야 하는데,
17mm 스패너 또는 바이스 플라이어를 이용하면 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앞서 OVM 잭을 두 개 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디스크를 받쳐 쇼바를 올려줘야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기존 활대링크 탈거도 어렵고
신품 장착은 불가능 한 수준이기 때문에 빌려서라도 준비해야 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이제 14mm 소켓으로 너트를 풀어준다.
공간이 협소하고 고착이 심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팁으로 핸들을 작업 방향으로 돌린 후 작업하면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나름 잘 풀렸던 첫 번째 너트.
이걸 제외하고 모두 고착으로 안풀렸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고착 된 경우에는 WD40을 미리 뿌려놓은 다음 어느정도 스며 들었을 때
사진처럼 고무 부트 앞 부분을 17mm 스패너로 잡고
14mm로 너트를 풀어줘야 한다.

안그러면 너트를 아무리 돌려도 헛돌아서 풀리지 않는다.

고무 부트 앞 부분은 육각 형태가 아니라서
17mm로 잡기도 애매하고 잘 뭉개지는데,
어차피 교체할 부분이니 바이스 플라이어로 집어서 작업해도 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겨우 탈거한 조수석 활대링크.

고착만 아니었다면 금방 끝냈을텐데
공간이 협소해 힘을 못 줘서 더 힘들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이제 신품 활대링크를 장착한다.

활대링크는 비슷하게 생겼어서 좌, 우측 구분이 있으니
운전석 좌측, 조수석 우측을 확인하고 장착해야 한다.

좌측 운전석 활대링크의 경우
빨간색 띠가 둘러져 있으니 구분해 사용하면 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잭을 살짝 올려 높이를 맞춘 다음 윗 부분도 장착한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활대링크 교체가 완료된 모습.
역시 공임은 괜히 받는 게 아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신품과 구품 활대링크 비교.

아마 출고 이후 한 번도 교체가 안된 거 같은데
고무 부츠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구리스가 마른건지 매우 뻑뻑했다.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정차 또는 출발 시 뚝 소리가 났던 거 같다.

교체 이후에는 정차한 상태에서 핸들을 살짝 돌리거나
정차, 출발 시 나던 뚝 소리가 완벽하게 사라졌다.

고착된 너트 때문에 힘들었지만
만족도 100%의 작업이었다.



모닝 활대링크 자가 교체 사진.



이후 운전석 활대링크는 더 심하게 고착돼 있어서
WD40도 뿌리고 바이스 플라이어도 사용하면서 애 좀 먹었다.

공구만 제대로 준비하고
작업 시 브레이크 관련 호스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면
활대링크 셀프 교체도 할 만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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