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일 전 늦은 시간에 약속이 생겨 심야 버스나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택시비도 비싸고 공항까지 다시 나가야 하기에 약속 장소에 가까이 있던 호텔을 예약했다.
마침 가보고 싶었던 호텔이기도 하고, 할인을 꽤 하길래 망설임 없이 결제했다.
[리뷰]
HANDPICKED 핸드픽트 호텔 스튜디오 베이직 킹룸 숙박 후기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7호선 장승배기 역 근처에 위치한 핸드픽트 호텔.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120,
핸드픽트 호텔
3성급 호텔이다.
노출 콘크리트 마감이 멋졌던
정면 입구.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반겨주고 있었다.
다른 호텔과 다르게 이곳은
지하 1층에 프런트 데스크가 위치하고 있다.
체크인을 위해 지하로 이동하는 중.
지하 1층에 프런트와 카페, 레스토랑이 있고
9층과 10층에도 뭔가 있는 거 같다.
화사한 분위기.
불멍을 하는 공간인 듯싶다.
호텔과 콜라보 한 여러 굿즈도 판매 중이다.
프런트가 카페와 같이 있어서
얼핏 보면 어디인지 찾기 어렵다.
숨겨진 공간이 많던 곳.
간단한 먹거리와 와인도 판매 중이다.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된 객실로 올라왔다.
규모는 작지만
잘 관리된듯한 느낌.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별 다른 얘기는 없었지만
아마 킹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준 것 같다.
어마어마하게 컸던 침대 사이즈.
침구류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좁아서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책상도 갖추고 있다.
간단한 티 종류와 멀티포트.
넉넉하진 않지만
알찬 객실 크기다.
오랜만에 보는 습식 화장실.
특이했던 점은 바디워시, 샴푸, 트리트먼트가
고체 형태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던 화장실.
샤워룸도 적절한 크기여서 좋다.
일회용 슬리퍼가 제공되고 있다.
층수가 낮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커튼을 열어보니 뷰가 꽤 괜찮았다.
노을 지는 모습이 예뻤던 뷰.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놀라운 호텔.
완벽하지 않은 객실 컨디션은 아쉬움.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
가격에 모든 것이 용인되기는 하지만,
들어갈 때에 비해 나올 때는 실망도 컸던 호텔이다.
우선 이 정도 가격에 스타일리시한 호텔이라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비용 절감에 집중한 탓인지 외관에 비해
객실 내부 상태는 까지고 흠집이 나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든다.
더불어 객실 내 전기 장치에 문제가 있는지
사용했던 충전기와 케이블이 모두 고장 나버렸다.
다른 투숙객도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체크아웃 후 점검을 요청하는 VoC를 접수했지만
아쉽게도 별 다른 회신은 없었다.
차라리 단가를 높이고 프리미엄 급 호텔로 아이덴티티를 잡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다.
호텔의 분위기 자체는 좋은 편이니 저렴한 가격에
한 번쯤 숙박하기에는 괜찮다고 본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HANDPICKED 핸드픽트 호텔 스튜디오 베이직 킹룸 숙박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