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소주도 맥주도, 위스키도 아닌 와인이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옷을 껴입고 설레설레 걸어 이마트에 도착해 와인 코너를 한참 보던 중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포트 와인이 눈에 들어 구매했다.
[리뷰]
OSBORNE 오스본 루비 포트 와인
오스본 루비 포트 와인.
리큐어 매장이 아닌 곳은 포트 와인의 종류가 별로 없는데
대부분 오스본 루비와 포르투 발도우로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입구는 코르크로 막아져 있는데
오프너 필요 없이 살살 빼면 된다.
겉에서 봤을 때 일반적인 와인과 큰 차이는 없다.
포르투 와인, 포트 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이라고도 불리는데
산지는 포르투갈이며 발효 초기 브랜디를 넣어 발효 과정을 중단시켜
포도의 단 맛을 극대화하고 도수를 높인 와인이다.
크게 루비, 화이트, 토니 포트로 구분되는데
구매한 루비 포트 와인은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숙성한 디저트 와인이다.
용량은 750ml, 도수는 19.5도로 확실히 일반 와인보다 높다.
첫 포트 와인,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생각했던 만큼의 특색은 없었다.
Tasting
향 / 달달하며 찌르는 듯 한 알콜 향.
맛 / 진하게 단 블랙베리 맛.
순전히 궁금해서 마셔보게 된 오스본 루비 포트 와인.
처음 오픈하고 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꼈는데,
달달한 느낌과 농축된 알콜 향이 서로 대비되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한 모금 마셨을 때는 쓴 맛이 거의 없고, 달달한 베리 맛이 나서
높은 도수임에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쉽게 마셨다.
과음을 하면 숙취가 굉장히 심하다고 해서 마음 놓고 마시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특색이 있고 간단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시중에서 다양한 종류의 포트 와인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종류의 포트 와인도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OSBORNE 오스본 루비 포트 와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