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짚어 보는 첫 해외여행.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한 여행의 목적지는 일본 큐슈 지방이다.
전편에 이은 두 번째 포스팅으로 벳푸의 여정을 포스팅한다.
전체 일정은 서울-후쿠오카-하카타-벳푸-유후인-하우스 텐 보스-후쿠오카-서울으로
총 3박 4일의 일정이다.
2) 벳푸
미리 발권해둔 JR규슈레일패스를 가지고 일정에 맞춰 지정석 표를 발권한다.
JR레일패스는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본에 입국 후 JR종합안내소에 여권 지참 후 교환, 수령할 수 있다.
큐슈 지방은 JR선을 이용해 대부분 여행이 가능하니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꼭 구입하는게 좋다.
이때, 전체 일정에서 이용할 JR노선을 한 번에 교환해 놓으면 편하다.
이용 날짜와 시간, 열차 번호를 메모해 가면 창구 직원이 친절하게 예매해 준다.
열차 시간표 참고 사이트 – www.jrkyushu.co.jp/korean
하카타 역에서 도시락을 구입하고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하카타 역-벳푸 역 / 하카타 역 특급열차 소닉으로 이동. JR큐슈레일패스 사용.
에키 벤또(도시락)이 유명한 일본답게 생김새부터 유별나다.
내용도 알차고 다 좋은데 전체적으로 좀 단 맛이다.
이래서 다들 고추장 튜브 하나씩 가지고 다니나 보다.
종이컵 같으면서도 부들부들한 컵. 신기하다.
타국은 타국이구나.
일본의 기차는 대부분 운전실이 유리로 개방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드디어 벳푸 역 도착.
맑은 날씨의 여행하기 좋은 날이다.
공중전화조차 산뜻하게 생겼다.
역 앞에서 우미 지고쿠로 가는 버스를 탔다.
노선도에 한글도 표기되어있으니 헷갈리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다.
후쿠오카에는 산큐패스라는 여행가를 위한 버스 무제한 이용권이 있다.
버스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산큐패스 구입을 생각해보는게 좋다.
산큐패스가 있다면 사용할 날짜를 스크래치로 긁은 후 하차 시 버스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되며,
없다면 탑승 시 숫자가 표기된 표를 뽑은 후 내릴 때 버스 앞 전광판을 보고
표에 표기된 숫자를 찾은 후 아래 나타난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벳푸 역-우미 지고쿠 정류장 / 벳푸 역 버스로 이동. 산큐패스 사용.
낮은 건물과 탁 트인 시야는 일본 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다.
드디어 도착한 우미 지고쿠.
이렇게 바다같이 맑은 하늘은 정말 오랜만이다.
우미 지고쿠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어 안내가 잘 되어있다.
이곳 저곳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수증기.
온천수는 약 98도로 정말 끓고 있다.
이런 온천수를 지옥으로 표현하나보다.
다들 먹는 온천수로 익힌 계란.
맛있다.
이 곳은 비가 안내려 다행이다.
우미 지고쿠 정류장-벳푸 역 / 우미 지고쿠 정류장 버스로 이동. 산큐패스 사용.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온 벳푸 역.
다음 목적지인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한 숨 고르고 출발한다.
2012.07.30 – 2012.08.02
일본 큐슈, 3박 4일 여행기 2) 벳푸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