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었던 여행지 중 하나인 충청북도 단양.
조금 더 따뜻할 때 갔더라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싶었는데
부쩍 추워진 날씨와 바빠진 탓에 잠시나마 생긴 틈을 따라
친구와 함께 무작정 떠난 단양이다.
충청북도 단양, 단양팔경 여행기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에 출발한
단양으로 가는 금요일 아침의 무궁화호.
청량리 역 – 단양 역 / 청량리 역 무궁화호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가동중인 시멘트 공장.
터널을 한 개, 두 개 지나다 보니 창 밖의 풍경이 시시각각 바뀐다.
도착하기 10분 전 쯤.
충청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날 인 만큼 눈이 쏟아진다.
도착한 단양 역.
사진으로 담기에 이쁜 눈이 내린다.
그칠줄 모르는 눈발에
우산을 쓰고 가방에 레인 커버를 준비해 나왔다.
단양 역 앞의 도담삼봉 조형물.
눈이 쌓이니 한층 운치있어 보인다.
역 바로 앞의 단양 시내로 가는 시내버스 시간표다.
시간이 맞는다면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양 역 – 별곡리 정류장 / 단양 역 버스로 이동. 약 15분 소요.
별곡리에 도착 후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택시를 타고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별곡리 – 도담삼봉 / 별곡리 택시로 이동. 약 15분 소요.
파노라마로 담은 도담삼봉.
굽이진 남한강이 담겼다.
다음으로 근처에 위치한 석문으로 출발했다.
가깝지만 석문까지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도담삼봉에서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석문.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절경이다.
아찔한 높이의 석문으로 보는 남한강은 그 자체로 정말 맑다.
석문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정자.
남한강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가 지면 조명이 도담삼봉을 비춰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돌아가는 기차 시간에 기다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밑으로 내려가 찍은 남한강.
정말 맑고, 수심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깊다.
두물머리에도 있는 액자 포토존.
사람이 있어도 없어도, 주변 풍경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저녁도 먹어야 하니 이제 슬슬 시내로 돌아간다.
도담삼봉 – 시외버스 터미널 / 도담삼봉 택시로 이동. 15분 소요.
친구가 추천해 찾아간 순두부집.
단양 시내에 있는 시장에 위치한 순두부집인데,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맑은 순두부도 맹하지 않고 맛집답게 맛있다.
몸을 녹이고 어둑해진 하늘을 따라 다시 단양 역으로 향한다.
시외버스 터미널 – 단양 역 / 시외버스 터미널 택시로 이동. 15분 소요.
하늘이 맑았다면 분명 무수한 별을 볼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 만큼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단양이었다.
가족, 친구, 혼자 든 누구랑 와도 조용한 풍경어 어우러지는 여행지다.
단양 역 – 청량리 역 / 단양 역 무궁화호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충청북도 단양, 단양팔경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