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장의 컷, 보통 필름 한 롤이 찍을 수 있는 컷수다.
기존에 미러리스로 주말 봉사를 다니며 두시간 남짓동안 100컷은 거뜬히 촬영을 해 왔는데
이게 어쩐일인지 필름 36컷을 채우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테스트 샷이라서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디지털에서는 못 느껴본 새로운 경험이었다.
첫 필름 롤과 일회용 카메라 / 코닥 ColorPlus
메모 홀더에 적어놓은 촬영기간.
알록달록해 꽂아 놓으니까 이쁘다.
처음 필름을 시작하려고해 구입한 일회용 카메라.
어쩌다보니 현상하기도 전에 FM2를 먼저 구매하긴 했지만…
…
현상과 스캔을 위해 저녁에 부랴부랴 포장해서 고래사진관으로 보냈다.
어떻게 찍혔을까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마음에
벌써부터 설레는 느낌이다.
이러다 결국엔 자가현상도 시도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3일은 조금 느릴수도…
첫 필름 롤과 일회용 카메라 / 코닥 ColorPlus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