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에 커버는 또 화사해서,
도무지 어떤 내용의 책인지 상상도 못해보고 구입한 책이다.
어디서 누구에게나 한 눈에 들어오는 파격적인 제목은
독자로 하여금 충분히 호기심을 발휘하게 한다.
단연 한 마디로 이목을 끄는 이 책, 하루키의 소설 이후 다른 작가의 소설을 간만에 읽어봤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 / 소미미디어, 소설
제목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은이 : 스미노 요루
옮긴이 : 양윤옥
출판사 : 소미미디어
장르 : 소설
네가 여태껏 해온 선택과
내가 여태껏 해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했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책을 펼치기 전에 그렇게 의아했던 문장 하나가
끝날 무렵에는 이 응축된 한마디로서 긴 이야기가 더 확실한 느낌으로 와닿는다.
아름답고 잔인하다는게 맞을 것 같다.
우리가 제목을 보고 떠올리는 그런 잔인함이 아니면서도
또 다른 느낌으로 탄식이 나오는 그런 책이다.
독자에 따라 해피엔딩일 수도, 새드엔딩일 수도 있다.
가까운 시일에 국내에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니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 / 소미미디어, 소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