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 권씩, 꼭 책을 사서 읽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 후부터 정말 열심히 신경써서 책을 고르곤 한다.
보통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나 아니면 모르던 내용을 보며 시야를 넓히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골랐었는데,
어쩐지 나의 이야기 일 것만 같은,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았다.
보통의 존재, 이석원 / 달, 에세이
제목 : 보통의 존재
지은이 : 이석원
출판사 : 달
장르 : 에세이
같은 언어를 쓰지만
표현은 서로 다른
우리는 이토록 개별적인 존재들.
나에게 에세이의 입문서 같은 책이다.
에세이, 수필이 이렇게 매력적인 장르인지 몰랐었다.
언제 어디서든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빼곡하지 않은, 널널한 페이지와
일상 그대로를 가져온 듯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야기는
페이지 수의 부담 없이 생각이 많아질때면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가볍게 읽기 좋고, 단순한 구성에서 지난 날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보통의 존재, 이석원 / 달, 에세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