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핸들을 돌리거나 방지턱을 넘을 때
본넷 부분에서 눈을 밟는 듯 한 “뽀드득”소음이 들려왔는데,
간단히 자가 정비로 고칠 수 있다 하여 부품을 사서 교체해봤다.
[올 뉴 모닝]
방지턱 소음 / 쇼바 인슐레이터 커버 교체하기
소음의 원인은
본넷 프런트 쇼바의 인슐레이터 부분이
경화되고 닳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고무 재질의 인슐레이터 커버를
양쪽 모두 교환해주면 해결할 수 있다.
운전석 쪽의 인슐레이터 커버.
육안으로 봤을 때는 이상 없어 보인다.
안쪽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서
와이퍼 어셈블리를 분해 후 작업할게 아니라면
옵셋 렌치 17 * 19를 이용해서 진행해야 한다.
양쪽 모두 같은 부품이 사용되므로
부품 이름 “커버 – 인슐레이터 더스트”,
부품 번호 “54627 2K000″를 두 개 구입하면 된다.
개당 약 2천 원 정도의 가격이다.
우선 너트를 풀기 위해
상단 고무마개를 들어내 준다.
안쪽에 너트를 풀어주면 되는데,
몽키나 일반 렌치로는 각이 안 나오니
앞서 말한 17*19 규격의 옵셋 렌치가 꼭 필요하다.
17mm 옵셋 렌치로 풀어주는 중.
풀리지 않고 헛돌면
상단 부분을 펜치로 세게 잡아 고정 후
렌치로 풀어주면 된다.
너트가 풀린 모습.
인슐레이터 커버를 손으로 잡아 빼낸다.
마치 홈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냥 평평한 차대에 고무 자국이 남은 것이다.
예방 정비로 옵셋 렌치의 19mm 부분을 이용해
가장 하단 너트를 조여준다.
구품과 신품 비교.
확실히 많이 닳았다.
새 인슐레이터 커버를 제자리에 올려주고
너트를 다시 잠가준다.
홈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존 고무 자국 위치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잠근 후
두세 번 힘을 줘 결합을 마무리한다.
잊지 말고 처음에 분리해둔
고무 커버도 다시 씌워준다.
양쪽 모두 교체를 완료한 모습.
옵셋 렌치만 있다면 20분 내외로 쉽게 정비할 수 있으니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면 직접 해볼 만하다.
[올 뉴 모닝]
방지턱 소음 / 쇼바 인슐레이터 커버 교체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