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모닝을 운행한 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
기존 정비 이력이 없고 90,000km가 넘어간 점, 약간의 엔진 부조 증상이 있어서
교체 시기가 도래한 점화 플러그 자가 정비를 준비했다.
[올 뉴 모닝]
점화 플러그 자가 교체하기
필요한 공구는 복스 세트인데,
플러그 탈착을 위해 전용 롱 복스 알을 추가로 준비했다.
보통 복스 알보다 길고 안에 고무가 플러그를 잡아준다.
복스 알의 규격은 16mm다.
모비스 대리점에서 구매한 점화 플러그 세 개.
TA모닝은 3기통이기 때문에 3개를 구입하면 된다.
부품 명은 “플러그 어셈블리 – 스파크”
부품 번호는 “18843 10062”이다.
준비가 끝나면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엔진 커버를 분리해야 한다.
위 사진과 같이 세 개의 고정점이 있기 때문에
위치를 생각하고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다음으로 점화 코일 분리를 위해
10mm 복스 알로 볼트 세 개를 풀어준다.
오른쪽 마지막 볼트는 공간이 여의치 않아
두 개를 커넥터를 분리하고 진행했다.
코일은 살살 달래서 잡아당기면 빠지는데,
배선에 무리가 가지 않게 손으로 받쳐주면서 작업한다.
이제 렌치와 연장대, 16mm 롱 복스 알을 이용해서
플러그를 빼준다.
플러그가 상당히 깊고 단단하게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달래가면서 빼줘야 한다.
기존 플러그의 상태.
간극을 보니 꽤 오래된 것 같다.
교체하게 될 신품 플러그.
반짝반짝하다.
조립 역시 롱 복스 알에 플러그를 미리 끼우고,
연장대를 이용해 손으로 나사선을 맞춰 살살 끼워준다.
손으로 어느 정도 돌렸으면 렌치로 마무리해줘야 하는데,
렌치 체결 후 돌아가다가 멈추는 점, 거기서 한 번 더 힘을 줘서 체결하면 된다.
180도에서 270도까지 더 돌리라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 돌리긴 어렵다.
삐뚤게 들어가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면 플러그가 파손될 위험성이 크고,
플러그가 파손되면 엔진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작업해야 한다.
플러그 장착 후 작업 중 오염에 대해 먼지 제거를 해준다.
마무리를 위해 다시 점화 코일을 집어넣어 준다.
역시 배선을 조심해야 한다.
손으로 눌러 밀착을 확인한다.
이제 10mm 복스 알로 풀어뒀던 볼트를 체결한다.
무리하지 말고 풀리지 않을 만큼 돌리면 된다.
마지막으로 빼뒀던 배선 연결.
클립이 잘 끼워지게 장착하면 된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점화 플러그 자가 정비.
플러그 전용 공구로 작업하면 훨씬 수월할 거 같긴 한데,
범용성을 생각해서 렌치로 작업한다면 롱 복스 알은 꼭 자석형으로 추천하고 싶은 정비였다.
[올 뉴 모닝]
점화 플러그 자가 교체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