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을 사용한 지 거의 1년.
그간 XF10을 시작으로 X-E3으로 기변 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꾸 RF 디자인이 눈에 밟혀 결국 마지막 라인업인 X-PRO2로 넘어왔다.
[리뷰]
FUJIFILM 후지필름 미러리스 X-PRO2
아담한 사이즈의 X-PRO2.
번들셋이 아니어서 박스는 작은데 아주 묵직하다.
박스 상단에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X가 새겨진 속 박스.
구성품은 카메라 본체와 설명서, 워런티 카드, 배터리와 충전기,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다.
받자마자 사용해보느라 XC15-45 렌즈와 엄지 그립,
아티산 스트랩을 장착해둔 상태다.
워런티 카드와 설명서.
렌즈도 하나 사야 하는데 비싸서 고민이다.
나머지 액세서리들.
기본적으로 충전기를 제공해준다.
후지필름 X-PRO2 블랙 바디.
단단하고 정밀한 느낌이다.
X-PRO 시리즈의 특징인 레인지 파인더 디자인으로
한껏 클래식해 보인다.
후지의 다이얼 배치가 손에 익어서 그런지 조작도 편리하고,
ISO도 필름 카메라처럼 다이얼로 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뒷면에도 D패드가 있어서 직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OVF와 EVF 전환이 가능한 뷰파인더.
더불어 ERF를 통한 초점 영역 확대 표시가 지원된다.
조그마한 ERF 창이 톡 올라오는게 귀엽다.
상급 기종답게 듀얼 메모리 슬롯이 제공된다.
왼쪽에 위치해있는
싱크로 터미널과 HDMI, USB, 2.5파이 단자.
반광 느낌의 검은색 도장이어서
은은하게 예쁘다.
얼추 기존에 쓰던 세팅과 비슷하게 설정했다.
광학식 뷰파인더로 보는 모습.
확실히 찍는 재미가 남다르다.
RF 디자인의 레트로 함. OVF를 통한 색다른 시선.
연식 대비 다소 비싼 가격.
만족스럽게 구입한 X-PRO2.
RF 디자인에 이렇게 끌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여기로 오는 건데
두 기종이나 쓰고 나서야 사게 된 제품이다.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D패드의 직관적인 조작도 괜찮고
OVF를 통한 촬영도 찍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다.
새 상품으로 사기에는 아직 가격이 부담이 되지만
리퍼비쉬 상품으로 중고가와 비슷하면서도 정품 1년 보증이 돼서
X-PRO3에 실망했다거나, RF 디자인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구매할 만하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FUJIFILM 후지필름 미러리스 X-PRO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