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제주도 보름살이.
그만둔 회사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아직은 쌀쌀한 4월 중순의 봄에 시작한 여행이다.
오늘은 기대하며 미리 투어를 신청해 놨던 한라산 소주 공장을 들를 생각이다.
총 14박 15일의 일정이다.
11)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한림읍에 위치한 한라산 소주 공장.
오늘은 시음을 해야 하기에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왔다.
매주 금, 토, 일에 공장 견학이 가능한데,
한라산 소주 홈페이지(http://www.mt-halla.co.kr/) 에서 사전 예약 후 투어가 가능하다.
가격은 성인 6천 원에 투어 및 시음회 포함이므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멀리서부터 가득히 쌓여있는 소주들이 보인다.
입구를 통해 공장 안쪽으로 들어간다.
건물 앞에 보면 환영 현수막이 있는데,
그 아래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투어 시작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올라가서 예약 확인과 팔찌를 받고
투어 시작까지 기다리는 중.
하늘하늘하게 잘 꾸며놨다.
투어가 시작되고 가이드해주시는 분을 따라 이동한다.
앞에 보이는 외벽은 원래 한라산 공장의 벽을 남겨둔 것이라고 한다.
이어서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데
대부분 자동화 설비여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몇 명 없다.
쭉쭉 흘러가는 소주병들.
중간중간 영상이나 포스터를 통해
한라산 소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세척 후 다시 채워져 나가는 한라산 소주.
한라산 소주의 옛날 병들.
한라산도 레트로 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면 꽤 인기를 끌 것 같다.
마지막으로 투어가 끝나고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한라산 올레 1잔, 허벅술 1잔, 직접 만드는 소주 칵테일 1잔을
간단한 안주와 함께 제공한다.
도수 높은 허벅술과 함께 세 잔을 다 마시고
진행 중이었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며 두 잔을 더 마시니 살짝 취기가 오른다.
덕분에 나가는 길에 있는 한라산 굿즈샵에서 돈을 펑펑 쓰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갔다.
2019.04.15 – 2019.04.30
제주도 보름살이, 14박 15일 여행기 11)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