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제주도 보름살이.
그만둔 회사의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아직은 쌀쌀한 4월 중순의 봄에 시작한 여행이다.
오늘은 부활절 미사를 위해 한림 성당을 갔다가 근처의 협재 해수욕장을 들를 생각이다.
총 14박 15일의 일정이다.
8) 템포를 낮춰서, 한림 공원
저지리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림 공원에 왔다.
한림 공원 / 운영 시간 08:30 – 19:00, 매일 운영
가득한 야자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게 해 준다.
음악이 나오던 스피커.
슬슬 생각 없이 걷기 좋다.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개장 50년을 앞두고 있는 한림 공원.
동굴을 보고 싶어서 왔지만
날씨도 선선한 탓에 이곳저곳 다 돌아다녔다.
뱀 같은 나무.
튤립 축제가 끝나고 방문해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튤립이 피어있었다.
덕분에 한산하게 볼 수 있었던 튤립들.
한 시간 정도 코스를 따라 걸어
동굴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협재굴의 입구.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마냥 찬 기운이 올라온다.
내부로 들어가는 길.
5년 만에 다시 온 협재굴.
웅장하다.
협재굴을 지나 올라오면
다시 쌍용굴로 이어지게 된다.
동굴의 끝자락.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동굴은 항상 신비롭다.
걷기에도 좋은 한림 공원이지만,
오로지 동굴만 보러 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019.04.15 – 2019.04.30
제주도 보름살이, 14박 15일 여행기 8) 템포를 낮춰서, 한림 공원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