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모닝] 엑셀 페달 오르간 페달로 자가 교체하기 / 엑셀 뻑뻑함, 장거리 주행

출고된 지 10년이 다 된 모닝.

몇 해 전 부터 엑셀을 밟을 때 눈은 밟는 듯 한 뻑뻑함이 있어서

WD40이나 구리스를 발라 임시 방편으로 해결했었다.

하지만 금방 재발해서 원인을 찾던 중, 엑셀 케이블이 있는 차량은 케이블을 윤활하면 되고

케이블이 없는 전자식 차량은 페달 교체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교체해봤다.

오르간 페달로 교체하는 DIY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어서 순정 오르간 페달 세트를 구매해 진행했다.

작업 난이도는 하, 30분 정도 소요됐다.


[올 뉴 모닝]
엑셀 페달 오르간 페달로 자가 교체하기 /
엑셀 뻑뻑함, 장거리 주행


엑셀 오르간 페달 교체 사진.



온라인에서 구입한 TA 모닝의 오르간 페달 세트.

오르간 페달은 고정하는 볼트와 캡 까지
세트 구성으로 구매해야 한다.

필요한 공구는 소켓 렌치(10mm, 12mm)와 커터칼 이다.



엑셀 오르간 페달 교체 사진.



오르간 페달로 교체하는 작업은 처음과 마지막이 제일 어려운데,
사진과 같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위치한 너트 세 개를 풀어줘야 한다.

12mm 복스알로 하단 두 개를 먼저 풀고
이어서 상단에 있는 너트를 풀어준다.

하단은 그나마 쉬운데 상단은 잘 보이지도 않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연장대가 있으면 좋다.

너트를 모두 풀고 난 다음에는 상단에 있는 노란색 커넥터를
살짝 눌러서 분리해준다.



엑셀 오르간 페달 교체 사진.



기존에 사용하던 페달을 분리한 모습.
사진처럼 총 세 곳의 너트를 풀어줘야 한다.





오르간 페달을 장착하기 전에 먼저 작업해줘야 할 게 있는데
운전석 매트를 걷어낸 뒤 왼쪽 사진의 회색 부직포를 제거해서 페달을 고정할 공간을 확보하고,
매트에 있는 스티로폼을 제거해서 페달이 밀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특히 스티로폼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오르간 페달을 설치했을 때 끝까지 밟히지 않으니
두 번 작업하기 싫으면 제대로 제거하는게 좋다.





제거가 끝나면 다시 매트를 덮어주면서
아까 회색 부직포를 제거한 공간이 보이도록
커터칼을 이용해 구멍을 만들어 준다.

이때도 너무 작게 자르면 페달 고정이 어렵고
너무 크게 자르면 설치 이후에도 차체 바닥이 노출되니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게 중요하다.

다 됐으면 오르간 페달을 장착하고
다시 세 개의 너트를 고정, 커넥터를 연결한 뒤
하단이 차체에 고정되도록 홈에 맞게 끼운다.





세트 구성에 포함된 볼트를 10mm 복스알로 조이고
커버를 끼워 작업을 마무리한다.



엑셀 오르간 페달 교체 사진.



기존에 사용하던 발 매트가 있는 경우 간섭하지 않도록
오르간 페달에 맞게 잘라주거나 전용 매트로 교체해야 한다.

장착 후 운전해보니 이질감 없이 훨씬 부드럽게 밟히고,
엑셀에 발을 놓을 때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장거리도 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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