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소설
오랜만에 읽은 책. 그간 종이책을 별로 안 봤어서 그런지 읽는데 시간이 좀 들었지만, 역시나 깊게 읽은 책이다. [리뷰]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소설 나는 언어를 잃은 소설가처럼, 악기를 잃은 연주자처럼, 그 간소한 정사각형 작업실에서 하릴없이 손을 놓고 있었다. 항상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소설 속 장소에 가 있는 듯 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섬세한 묘사 덕분인지, 한번 책을 집으면 놓기 힘들고 기사단장 죽이기 역시 그러한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음악부터 위스키까지 하루키가 애정 하는 것들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소설 끝.
더보기
[리뷰]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 소설, 문학동네
빌렸던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면, 첫 번째로 신간 코너, 두 번째로 읽고 싶은 장르의 코너에 가서 하나 씩 집어 든다. 이번엔 일본 문학에서 서성거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빌렸다. [리뷰]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 소설, 문학동네 하지만 우리 인생을 저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마음을 뒤흔들고, 아름다운 환상을 보여주고, 때로는 죽음에까지 몰아붙이는 그런 기관의 개입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분명 몹시 퉁명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여자 없는 남자들". 짤막한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남자와 여자 간의 이해, 또는 사랑에 대해 다룬다. 여지없이 확실한 것은 남자 또한 여자만큼 복잡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이는..
더보기
[리뷰] 도시의 흉년, 박완서 / 세계사, 소설
어느 책에서 한 문구를 소개하여 알게 된 박완서 작가의 장편소설 도시의 흉년. 오랜만에 눈에서 놓치기 싫은 책이었다. [리뷰] 도시의 흉년, 박완서 / 세계사, 소설 사랑과 행복을 위해, 신랑과 신부의, 당신과 나의, 여자의 남자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박완서의 장편소설. "도시의 흉년"이라는 대조적인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20대 청춘의 모습에서 마침내 속박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기까지의 이야기. 읽는 내내 절망스럽게 아름다운 문체에 탄복하게 된 책이다. 위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객관적 리뷰입니다. [리뷰] 도시의 흉년, 박완서 / 세계사, 소설 끝.
더보기